2024,April 27,Saturday

베트남 은행권, 역대급 이익에 수년 만에 현금배당 시작

베트남 은행들이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수년 만에 현금배당에 나서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베트남국제은행(VIB) 이사회는 지난해 이익분에 대해 10% 현금배당 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배당 규모는 2조1080억동(8980만달러)이며 배당금 지급은 내달 3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SVB) 지침에 따라 VIB를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 3년동안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VIB는 2020년 20% 주식배당에 이어, 2021년 40%, 2022년 35% 주식배당으로 자본금을 늘려왔다.

TP은행(TPBank)은 1주당 2500동(25%) 현금배당 일정에 따라 오는 17일부로 주주명부를 확정한다. 배당금은 1분기중 지급할 계획이다.

VP은행(VPBank)도 지난해 이익분에 대해 30%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세콤은행(Sacombank)은 주식배당을 통한 증자를 계획했지만 중앙은행의 승인을 얻지못함에 따라 현금배당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재원은 2021년 미분배 이익금 약 9조동(3억8330만달러)이다.

반면 엑심은행(Eximbank·베트남수출입은행)은 2조4590억동(1억470만달러) 규모 증자안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20% 주식배당에 나설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14조8140억동(6억3090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엑심은행은 2014년 4% 현금배당 이후 주주와 이사회간 갈등 등의 이유로 배당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9년만에 배당하는 것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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