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6,Friday

볼보, 연내 베트남시장에 전기차 판매

-베트남 시장 본격적 전기차 경쟁 시작 신호탄

볼보자동차가 연내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산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전날 볼보베트남 발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시장에서 우선 SUV C40 전기차를 판매하고 이후 XC40도 추가할 이다.

자동차뉴스 전문매체 풀탄(Paultan)은 볼보가 말레이시아를 전기차 제조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볼보말레이시아(VCM)의 찰스 프룸프(Charles Frump) 대표는 “말레이시아 전기차 조립공장은 아세안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지”라고 말했다.

현재 순수 전기차인 XC40과 C40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옆 샤알람시(Shah Alam)에서 조립되고 있다. 볼보는 2030년부터 전기차만 제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 볼보 전기차가 판매되면 포르쉐, 아우디, 벤츠에 이어 네번째 고급브랜드의 전기차가 판매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들은 전기차 판매량이 극히 적어 충전소에 대한 투자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 베트남에서 충전소에 투자하고 있는 업체는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뿐이다.

베트남 전기차시장은 최근 2년새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있지만 아직은 역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에 비해서는 성장이 느리다. 이는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도 작년 4월 아이오닉5를 베트남에 출시하며 전기차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아직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탄꽁그룹(Thanh Cong)과의 합작법인 현대탄꽁(HTMV)이 지난해 11월 준공한 닌빈성(Ninh Binh) 제2공장(HTMV2)에서 아이오닉5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조립하기로 하면서 조만간 베트남 전기차시장의 경쟁은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베트남시장에서 여전히 하이브리드차를 고수하면서 아직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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