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주목]G7외교현장 한-베 정상회담 열려….윤대통령-팜 총리 첫 만남.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임을 언급하며 중요한 경제협력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팜 민  베트남 총리는 한국의 대(對)베트남 개발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찡 총리와 만나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벌써 여러차례 한국 기업인 애로사항도 많이 청취하고 해결해주셨다”며 “양국 관계발전에 정말 애 많이 쓰셔서 각별하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총리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총리와 한국 기업 간 대화’를 개최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했다.

윤 대통령은 “30년간 한-베트남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작년에 베트남이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8000여 개의 우리 기업은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30년 교역 1500억 달러(약 199조500억원)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등 한국의 대(對)베트남 개발협력을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찐 총리는 사의를 표하며 “재정, 기술, 인적 개발, 제도 개선 등에 걸친 한국의 ODA와 개발지원 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총리는 “대외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수교 이후 30년간 쌓아온 놀라운 협력을 발판으로 앞으로 베트남은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국과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하고 계신 이니셔티브 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KASI 추진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아세안 조정국인 베트남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 쩐 반 썬 총리실 장관, 응우옌 찌 쭝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교통부 장관, 레 휘 빙 국방부 차관, 도 응옥 후인 총리 보좌관, 레 딩 띵 외교부 정책국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과  총리는 지난해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바 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은 지난해 12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하기도 했다.

 

동아일보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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