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8,Saturday

다낭시 껌레강, 폐수유입으로 환경오염 심각

중부 해안도시 다낭시(Da Nang)의 껌레강(Cam Le river)이 처리되지 않은 폐수 유입으로 오염 몸살을 앓고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최근 다낭시 껌레군(Cam Le)을 지나는 껌레강에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흘러들어 물고기 폐사와 함께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다낭시 하수처리시설회사인 다낭하수처리(Da Nang Drainage and Wastewater Treatment Company)에 따르면, 껌레강을 따라 이어지는 탕롱길(Thang Long)에는 껌레강과 연결된 하수도문 17개, 한강(Han river)을 따라 위치한 박당길(Bach Dang)과 쩐흥다오길(Tran Hung Dao)에는 하수도문 28개가 설치돼있다.

이중 다낭시 껌레군(Cam Le) 화쑤언교(Hoa Xuan Bridge)부터 응웬찌프엉교(Nguyen Tri Phuong)까지 1km 구간에 위치한 4개 하수도 가운데, 3개 하수도를 통해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껌레강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웬 티 미 지언(Nguyen Thi My Gion) 다낭하수처리 폐수환경기술팀장은 “현재 껌레강과 이어진 4개 하수도문 가운데 우리회사 관리하에 처리된 방류수가 배출되고 있는 곳은 1개 하수도문”이라며 3개 하수도문을 통해 폐수가 유입되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언 팀장에 따르면, 3개 하수도를 통해 강으로 유입중인 폐수는 당초 인근 화쑤언하수처리장과 화끄엉하수처리장(Hoa Cuong)에서 처리돼야 하지만, 해당시설들은 낙후된 시설과 기술 부족 등으로 수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낭하수처리는 화쑤언 및 화끄엉하수처리장의 시설확충전까지 하수구 입구에 모래제방을 쌓고, 피크시간대 폐수를 내부에 유지할 계획이지만 현재 시설로는 지역에서 발생한 폐수를 모두 처리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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