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1,Tuesday

베트남대외무역은행, 시가총액 신한지주 넘어서

– 13일 206억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베트남 최대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한곳인 베트남대외무역은행(Vietcombank·비엣콤은행, 증권코드 VCB)의 시가총액이 최근의 증시 상승세에 편승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증권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investing)에 따르면, 13일 비엣콤은행의 시가총액은 485조동(206억달러)까지 증가하며 시장 2위인 빈홈(Vinhomes, VHM)과의 격차를 2배까지 벌였다.

이날 비엣콤은행의 시가총액은 자산 및 매출 규모가 훨신 큰 한국 신한지주의 시가총액 145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자,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보다 많고 심지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시가총액(216억달러)을 바짝 뒤쫒는 수준이다.

지난주 5개월여만에 1100을 돌파한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이번주도 이틀간 상승세를 연출하며 13일 1122.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작년 9월30일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처럼 증시 상승세에 은행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며 비엣콤은행 주가는 13일 10만2500동(4.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이면 베트남증시 시총 1위 기업 자리는 당분간 비엣콤은행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 가운데는 비엣콤은행에 이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의 시가총액이 224조동(95.3달러),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136조동(58억달러) 순이었다.

비엣콤은행의 최근 이 같은 좋은 주가 흐름은 호실적에 더해 지난달말 중앙은행(SBV)이 비엣콤은행의 8조5660억동(3억646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승인한 덕분이기도 하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비엣콤은행의 자본금 총액은 55조8910억동(23억7910만달러)으로 늘어나 VP은행(VPBank)에 이어 은행주 중에서는 자본금 2위가 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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