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6,Thursday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골프대회 US OPEN 2023년 우승자 윈더 클라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골프대회 US OPEN 2023년 우승자 윈더 클라크

윈덤 클라크가 지난주 LA CC에서 열린 2023년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 그저 그런 선수로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한 인물이었다. 이번 US OPEN에서도 당연히 그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다.

그의 경력을 보면, 2017년 프로 전향 후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2020년 11월 버뮤다 챔피언십 때 연장전에서 브라이언 게이(미국)에게 져 준우승을 기록한 적은 있다.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에 6차례 나와 2번 컷 통과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공동 75위(2021년 PGA챔피언십)였다. US오픈에는 2021년과 2022년에 출전해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자신의 PGA 투어 134번째 출전 대회에서 인 투어 웰스파고 챔피온쉽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불과 40여일 만에, 대회로는 3번째 출전 만에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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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3회 US오픈(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더블보기 이상의 실수를 범할 수 있는 예민한 LACC 코스에서 나흘 연속으로 견고한 플레이를 펼친 클라크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제쳤다.

 

아울러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46억원)의 주인이 됐고, 시즌 상금에서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한 3위(1,009만2,979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는 6계단 도약한 4위(1,866포인트)다.

무명의 반란이다. 무명의 반란에는 늘 감동적인 스토리가 뒤를 잇는다.

클라크는 18번홀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클라크는 모자를 벗은 채 하늘을 쳐다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대학생일 때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린 클라크는 “무척 열심히 해왔고, 이 순간을 오래 꿈꿔왔다”며 “어머니가 이곳에 와서 껴안고 함께 축하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어머니가 나를 자랑스러워할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싶어요 엄마”

한국 김주형 8위 기록

한편, Tom Kim으로 미국에서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2회 우승 기록을 갱신하며 세계 골프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김주형 프로는 4언더파를 기록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1·사진)은 마지막 날 1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4언더파 276타)에 올라 2011년 양용은의 공동 3위 이후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전반에 29타를 치고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쓰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인 김주형은 “가장 어려운 대회인 US오픈에서 첫날 73타(3오버파) 이후 사흘 연속 언더파를 쳤다는 데 확실한 자신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행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7언더파 273타),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4위(6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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