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7,Monday

현대차, 아이오닉5 베트남 공식 판매 시작

-제2공장서 생산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베트남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지 생산된다는 점에서 원활한 공급이 예상된다고 더구루지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31일 아이오닉5 현지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응우옌 안 뚜언(Nguyen Anh Tuan) 베트남 탄콩그룹(Thanh Cong Group, 이하 TC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미래 전략을 세운 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장 사장은 지난 6월 TC그룹 본사를 방문, 응우옌 안 뚜언 회장과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현지 판촉활동 강화를 위한 신차 출시 계획과 내달 현지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 전략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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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현지 판매가는 13억~14억5000만 동(한화 약 7020만~7830만 원)이다.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등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보증 기간은 5년 또는 10만 km이며 배터리 보증은 8년 또는 16만km로 설정됐다. 전기차 경험 향상 차원에서 프리미엄 가정용 충전 솔루션 패키지도 준비했다.

아이오닉5 현지 생산은 현대차 제2공장(HTMV2)가 맡고 있다. 이곳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2020년 설립한 곳이다. 총 1500억원을 투자, 닌빈 지안 카우 산업단지 내에 50만㎡ 규모로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을 추진했다. 당시 1·2단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 7만대에서 17만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앞세워 현지 전기차 시장 장악에 나선다는 각오다.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적극 개발해 전체 지역의 80%를 커버하겠다는 목표 아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역시 현지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5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등록비 면제와 특별소비세 감면 등도 시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진 베트남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0.2% 수준에 불과한 상태이지만, 지속적 경제 성장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라 오는 2025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 규모는 총 40만463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에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고금리 등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7% 감소한 11만3527대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루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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