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7,Friday

호찌민 투티엠역, 남북고속철도 중심역으로 개발 추진

호찌민시가 베트남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철도의 관내 중심역으로 투티엠역(Thu Thiem)을 낙점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교통운송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계획을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투티엠역은 남북고속철도 호치민 구간과 투티엠-롱탄(Long Thanh) 철도의 허브·중심역을 담당하고 이외 대중교통과의 환승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교통운송국은 남북고속철도 호치민 노선개발계획이 2025년 호찌민시 일반건설계획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호찌민시 노선을 호찌민-롱탄(Long Thanh)-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 동나이성(Dong Nai) 방향과 평행 건설을 제안했다.

교통운송국은 노선의 지상 또는 지하화와 관련해 남북고속철도 노선이 일반 도로와 교차함에 따른 계획 변경 또는 조정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대규모 교차로계획을 모두 검토할 것을 컨설팅 부서에 지시했다.

호찌민시는 중심역 개발계획에 따라 고속철도 차량기지 예정지가 종전 9군 롱쯔엉프엉(Long Truong phuong, 동단위)에서 동나이성 롱탄현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남북고속철도 호찌민시 통과 구간에 대한 노선과 정거장 위치 및 규모, 차량기지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호치민시에 요청한 바 있으며, 이번 계획에 따라 향후 투티엠역을 남북고속철도와 투티엠-롱탄 철도의 중앙역,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벤탄(Ben Thanh)-투티엠 구간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베트남철도청(VRA)은 호찌민시 철도역사계획 초안을 통해 사이공역을 복합환승센터 기능을 겸한 중심역으로 개발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총리가 승인한 2021~2030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르면, 남북고속철도는 하노이시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찌민 투티엠역까지 총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45km의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교통운송부는 오는 11월까지 투자정책 계획서를 마련해 정치국에 제출할 방침이며 이후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해 2025년까지 투자정책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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