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5,Wednesday

부동산대기업 노바랜드, 유상증자 규모 13.7조동(5.6억달러) 확정

부동산개발 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가 13조7000억동(5억63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노바랜드는 이사회는 최근 신주 13억7000만주를 발행해 이중 2억주를 전문투자자 5명에 배정하고, 나머지 11억7000만주를 기존주주들에게 배정하는 유상증자안을 의결했다. 기존주주 신주 배정비율 1대0.6(구주 10주당 6주) 이다.

전문투자자에게 사모발행될 신주는 1년간 매각이 제한되며, 기존주주 배정물량은 별도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신주발행 규모는 당초 노바랜드가 계획했던 29억2500만주(사모발행 9.75억주 포함)보다 53% 정도 줄어든 것이다.

노바랜드에 따르면 발행가는 최소 1만동(0.41달러) 이상으로, 발생시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신주발행이 완료되면 노바랜드는 최소 13조7000억동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랜드는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미지급금 및 부채상환에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를 급여 지급, 부동산 프로젝트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노바랜드와 모기업인 노바그룹(Nova Group)은 구조조정을 최우선 목표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있는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회사채 이자지급 기한 연장, 부동산 자산으로 부채 원리금 상환 등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 즈엉 반 박(Duong Van Bac) 노바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1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면담에서 “현재 구조조정이 80%이상 진행된 상황으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있다.

노바랜드는 중부 빈투언성(Binh Thuan) 노바월드판티엣(Novaworld Phan Thiet)을 비롯해 호치민시와 동나이성(Dong Nai),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 4개 지방에서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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