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5,Wednesday

호찌민시, 핵심 3개 교통인프라 연내 착공

 올해 호찌민시에서는 관내 교통혼잡 및 오염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주요 3개 인프라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라고 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 4군 응웬코아이길(Nguyen Khoai) 도로 및 교량 확장·신설

호찌민시 4군을 각각 1, 7군과 잇는 총연장 5km의 응웬코아이길 도로 및 교량 건설사업은 올해 착공될 대형 교통인프라사업중 하나로 총사업비는 3조7000억여동(1억5200만달러)에 이른다.

응웬코아이길 건설사업은 7군 힘람도시지역(Him Lam) D1길부터 시내방향으로 떼운하(Te)를 넘어 4군 응웬코아이길에 진입, 이후 벤응에천(Ben Nghe)을 지나 1군 보반끼엣길(Vo Van Kiet)과 이어지는 총연장 약 5km(교량 2.5km)의 경로다. 도로와 교량의 폭은 각각 6.5~25.5m, 26.5~61.5m로 계획돼있다.

이번 사업은 완공시 냐베현(Nha Be)과 8군, 7군, 4군과 시내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을 형성해 4군 내부 교통흐름뿐만 아니라 그동안 도시 남부지역과 시내를 잇던 껜떼교(Kenh Te)와 응웬반끄교(Nguyen Van Cu)의 교통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응웬코아길 건설사업은 올해 4분기중 착공돼 2027년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빈탄군(Binh Thanh) 쭈반안길(Chu Van An) 확장사업

쭈반안길 확장사업은 현재 5~6m 수준인 도로폭을 최대 23m까지 확장을 골자로 한 것으로 총연장 2km 가운데 비엔호아(Bien Hoa) 5거리부터 팜쭈찐길(Pham Chu Trinh)까지 600m 구간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여동(4110만달러)으로 4분기중 착공해 2025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종전과 달리 전체적인 확장사업 규모가 축소된 반면 사업비는 약 4000억동(1640만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 토지보상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빈탄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가운데 예상 토지보상비는 약 9820억동(4040만달러)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빈탄군은 3분기중 토지보상을 마무리짓고 부지를 계약업체에 양도할 계획으로 확장이 완료되면 지난 수년간 극심한 교통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온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법군(Go Vap)-빈탄군 쑤옌떰운하(Xuyen Tam)

쑤옌떰운하 환경개선사업은 수심 3.5m 깊이 준설과 수로 너비 20~30m 확장을 주요 내용으로 한 총사업비 9조8000억동(4억270만달러)의 초대형 환경사업이다.

쑤옌떰운하는 고법군부터 빈탄군을 통과해 1군 경계인 니에우록운하(Nhieu Loc)까지 이어지는 길이 9km 도심 운하로, 투자자는 바닥 준설 외에도 운하 양옆으로 통행 수요 충족을 위한 2차선 도로와 시민들을 위한 보도및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활한 배수를 위한 빗물·폐수배수시설도 들어선다.

응웬 호앙 안 융(Nguyen Hoang Anh Dung) 호찌민시도시인프라투자건설위원회 부국장에 따르면 쑤옌떰운하 환경개선사업은 오는 8월 고법군 구간부터 착공,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쑤옌떰운하는 호찌민 시내를 통과하는 운하중 오염이 극심한 운하중 하나로 사업이 완료되면 환경 개선은 물론 운하 양옆으로 도로 2곳이 추가돼 향후 도시 개발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4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