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1,Tuesday

‘봄의 도시’ 달랏, 벚꽃 만개 한국인 인기 여행지 급부상

중부고원 휴양도시인 달랏(Da Lat)의 개화기가 찾아온 가운데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고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현재 달랏은 예년에 비해 몇주 늦게 찾아온 개화기에 나들이에 나선 내국인 상춘객과 한국인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숙소 예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여행사 달랏투어리스트(Dalattourist)의 응웬 녓 부(Nguyen Nhat Vu) 부대표는 “최근 도시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며 호텔 예약률이 크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인들은 4~5성급 호텔을 선호하며 이 호텔들은 뗏(Tet 설) 당일인 2월10일 예약이 이미 2주전에 모두 꽉찬 상태”라고 설명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도심 3성급 호텔과 홈스테이, 미니호텔도 주말 투숙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뗏기간(2월11~13일) 예매율이 90%를 웃돌고 있다.

베트남 2000여개 제휴업체를 보유한 호텔예약 플랫폼 머스트고(Mustgo)의 딘 티 투 타오(Dinh Thi Thu Thao) 영업이사는 “뗏을 앞둔 2주간 3성급 호텔의 주말 예약건수가 크게 늘었고 2월11~12일 양일간 객실점유율 또한 80%를 넘긴 상황”이라며 “멀펄(MerPerle), 콜린(Colline) 등 5성급 호텔은 각각 2월 10~16일, 2월 12~15일 예약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남부 동나이성(Dong Nai)에 거주중인 부이 녓 남(Bui Nhat Nam)씨는 “달랏에 꽃이 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2월2~4일 숙소 예약에 나섰으나 홈스테이 5곳과 미니호텔 5곳이 모두 만실이라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는 수없이 1박 150만동(60달러) 짜리 2인실 숙소를 찾았지만 앞서 찾아봤던 숙소들보다 뷰는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달랏에 거주중인 사진작가 꽝(Quang)씨는 “뗏을 앞두고 2주간 주말 벚꽃 촬영과 구름사냥투어로 많은 고객을 확보한 상태”라며 “관광객은 주로 주말에 집중돼 평일은 많이 붐비지 않으며 특히 내달 11~13일 가장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도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고다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도 달랏시는 베트남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럼동성(Lam Dong)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새해연휴 도시를 다녀간 국내외 관광객은 14만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드비나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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