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30,Thursday

작년 동남아 자동차시장 위축, 베트남 감소폭 가장 커…..전년대비 25% 하락

지난해 세계경기 침체 영향으로 동남아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베트남 자동차 판매대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아세안자동차협회(AAF)에 따르면 작년 아세안 7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미얀마) 자동차 판매대수는 335만여대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번 판매대수 통계에는 현대차 현지 조립•유통법인인 현대탄꽁(Hyundai Thanh Cong, TC모터)과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 판매대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자동차 판매대수가 각각 4%, 8.1%로 한자릿수 감소한 반면, 베트남은 25% 급감, 미얀마(-52.5%)를 제외한 전체 동남아시장중 가장 큰 감속폭을 기록했다.

작년 현대차 판매대수인 5만7683대를 포함한 베트남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총 36만9431대로 필리핀(42만9807대)에 밀려 전년대비 1계단 하락한 5위로 내려앉았다.

앞서 베트남 자동차시장은 지난 2022년 50만여대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침체에 빠진 자동차시장 수요 진작을 위해 지난해 7월 국내 조립•생산차에 한해 등록세 50% 감면 등의 조치를 재개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7개국중 유일하게 100만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최대 자동차시장 입지를 유지했다. 작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약 140만대로 집계됐으며 현재 동남아 전기차 허브를 목표로 관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와 함께 동남아 양대시장을 구성했던 태국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줬으나 국내외 출하량은 180만여대로 여전히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의 입지를 유지했다.

작년 신차 판매대수 기준 아세안 7개국 자동차시장 순위는 ▲인도네시아 100만5802대 ▲말레이시아 77만5780대 ▲태국 77만5780대 ▲필리핀 42만9807대 ▲베트남 36만9431대 ▲싱가포르 3만8670대 ▲미얀마 3357대 등의 순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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