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30,Tuesday

‘암호화폐 관망’ 베트남, 내년까지 규정 마련 추진

베트남이 내년까지 암호화폐 관련규정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까오 당 딘(Cao Dang Dinh) 법무부 민법국장은 지난 12일 한 포럼에서 “암호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은 전세계에서 다르게 정의되고 규제되나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관련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상자산은 활용도만큼이나 위험성도 높아 이를 관리할 수있는 조속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 규제 검토를 중앙은행(SBV)과 재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내년 5월까지 가상자산 관련 법률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나, 많은 투자자들이 국제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매매에 참여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운 국가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관련, 미국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암호화폐 투자자의 수익은 11억8000만달러로 미국(93.6억달러)과 영국(13.9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베트남의 암호화폐 수익은 소수의 투자자에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베트남 암호화폐 데이터플랫폼 코인98인사이트(Coin98 Insights)가 지난해 12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올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 암호화폐 투자자중 64% 상당이 수익을 내지 못했고, 이중 44%는 손실을 입었다고 답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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