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9,Monday

한국섬유염색전용공단

베트남정부, 최초의 대규모(33만평) 염색전용단지 승인 친환경 미래 섬유염색단지 지향, 인프라 구축 완료단계

interview

최근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의 투자 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호찌민 인근에 대규모 섬유산업관련 단지를 조성, 전체 단지 중 일부를 한국섬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섬유염색산업공단(Korea Textile Dyeing Industrial Park)’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대규모 섬유염색단지는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이자 교통 요지인 동나이(Dong Nai)성 년짝에 위치한 년짝 6산업공단(약 100만 평 규모)의 섬유산업 관련 전체 단지 내 6A지역에 33만평 규모로 염색 전용 단지인 ‘한국섬유염색산업공단’으로 꾸며진다. 년짝 6산업공단을 비롯 인근 지역에는 방적, 제직, 염색 등 섬유 관련 제조업체들이 1, 2, 3, 4, 5 공단으로 인접해 있어 향후 이 지역이 베트남 섬유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호에서 KTDIP의 남궁 철웅 대표 이사에게 한국섬유염색공단의 전략적인 강점을 들어본다.

베트남 정부는 염색가공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각 지방 정부를 독려하고 있으나 정작 지방 정부들은 환경 문제 등을 우려해 공장 허가조차 거의 내주지 않는 것이 베트남 실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베트남정부 최초의 염색전용단지의 의미는 상당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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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베트남 산업무역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산업 전체 성장률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2~13%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발효가 유력시 되는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의 최대 수혜자로 베트남 섬유산업을 꼽는데서 연유합니다. 베트남은 최근 글로벌 소싱기지로서 중국을 대체하는 동남아 최적의 투자 적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섬유봉제산업은 베트남의 주력 수출산업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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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산업은 봉제분야 70%, 원사 6%, 제직 17%, 염색 4%, 기타(지원서비스) 3%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섬유염색 가공분야가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서 수출용 봉제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단을 중국, 일본, 한국 등지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TPP가 발효되고 베트남내 염색가공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섬유수출에서도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베트남이 월등한 위치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베트남 정부에서도 염색가공분야를 육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 온 것입니다. 마냥 환경문제에 매달려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한 베트남정부 또한 본 염색전용공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공단이 많은 섬유관련 업종의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있는 이유입니다.”

한국섬유염색전용공단의 강점은?

본 공단은, 베트남 경제 허브도시인 호찌민시에서 30km 거리인 데다 호찌민시-롱탄 고속도로와 매우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떵손녁국제공항과 신설 예정인 롱탄 국제공항 및 사이공, 캇 라니 까이멥 항구로부터 모두 50km 이내로 제일 중요한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장별 1차 폐수처리 불필요

한국섬유염색산업공단 내에는 염색공장에서 배출하는 폐수 원수를 직접 받아 베트남 국가표준인(QCVN40:2011/BTN-MT, A항)에 맞게 완벽 처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베트남은 일반 산업단지에 입주해있는 염색업체들이 폐수처리를 1차 자체 처리후 공동폐수처리장에 보내서 최종처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종합 공단 폐수 처리장을 일일 40,000톤 규모의 일괄 종합 폐수처리장 및 일일 50,000톤 규모의 공업용수 공급시설을 갖추고 친환경적인 미래형 섬유염색 단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최대 섬유산업단지 내 공장들과 협업

년짝 1, 2, 3, 4, 5공단에 입주해 있는 수백 개의 제사, 제직, 염색 그리고 프린팅을 포함한 섬유산업 관련 공장들과 협업하여 베트남 섬유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염색전용공단의 지역적 이점은?

본 공단은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한 동나이성의 남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나이성은 북동쪽으로 람동성과 북서쪽으로는 빈증성과 남쪽으로 바리아 붕따우 성과 서쪽으로는 호찌민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나이성의 수도는 Bien Hoa시이며 10개의 군(구)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년짝군 동나이성 맨 끝에 위치하며 KTDIP는 년짝군의 6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는 섬유염색 전용 공단입니다.

남부경제중심이자 교통 요지

이 공단은 베트남 남부지역 중 가장 물류가 좋은 지역으로, 공단과 연결된 51번 국도는 베트남의 근간 도로인 국도 1A가 북으로 연결되고 있고 남으로는 바리아 붕따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롱탄과 여우야이 고속도로 구간이 완성되며 호찌민시와 30분 안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한편 착공될 Cai Lai 대교가 완성되면 호찌민시 2군에서 9군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며, 년짝공단에서 9군으로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곧 착공할 것입니다.

풍부한 노동력, 인프라 구축 완료

동나이성의 인구는 3,000,000명(2014년 기준)을 넘어서고 있으며 그 중의 70%가 20 ~ 40대의 인구로 타지방에 비해 풍부한 노동 인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공단은 하수처리 시설은 물론 외부 연결 도로망, 전력공급 시설, 인터넷과 같은 최신 통신 시설 등 공단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등이 최신식으로 이미 구축되어 있습니다.

섬유산업은 값싼 외국 노동력을 끌어들이는 노동집약산업이 아니라 베트남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중요 산업이자 수출 효자산업입니다. 염색가공법이야말로, 섬유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분야로 한국염색전용공단의 등장은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한국계 봉제공장의 섬유수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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