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ne 24,Thursday

2017 글로벌 및 베트남 경제 전망

2016년, 급변하는 세계 정치 및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성장세를 유지한 베트남 경제는 2017년에도 이어져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고하고 있다. 이에 아래 두분의 전문가를 모시고 베트남의 경제전망을 들어본다.

2016~2017 베트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베트남 응웬 쑤안 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2016년 12월 말 정부기관 관계자와 63개 지방자치단체 성 및 시의 인민위원장을 초대하여 미팅을 개최하고 2016년의 사회경제 실적을 분석하고 2017년 목표를 협의했다.

2016년 베트남은 당초 6.3%의 경제 성장을 예측했으나 6.21%의 경제성장률(GDP)을 달성했다. 6%대의 경제 성장은 2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국내 수요증가로 경제성장률 6.68%를 달성해 이전 3개월 실적 6.56%를 넘어섰다고 베트남 통계청(GSO)이 밝혔다. 물가상승률(CPI)은 5% 이하 억제 목표를 달성하며 4.74%의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12월에 의약 및 의료 서비스 가격 조정에 따라 의료분야 물가가 전년도 12월 대비 55.72%가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단지 2.66% 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수출은 1750억 달러를 초과하여 전년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역수지가 20~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총리는 언급했다. 원유가격의 하락 및 세계 무역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FDI 등록 자본은 158억 달러에 달해서 전년도 대비 9% 상승했고 자본 증자를 포함한FDI 자본의 증가는 244억 달러에 달하여 전년도 대비 7% 증가했다. 환율은 2016년 달러 당 연초 22,500동 대에서 연말에는 22,800동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외환보유고는 38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GDP 대비 20%를 넘어서서 안정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의 관광산업은 2016년도에 신기록을 달성했다. 1,000만명의 해외 관광객과 6,200만명의 국내 관광객으로 인해 관광 수익도 180억 달러를 달성했다.

베트남의 2016년도 이슈였던 대형 M&A도 이루어졌다. 2016년 4월, 태국 기업 Central Group이 한국의 롯데와 같은 수많은 대형 그룹을 제치고 프랑스의 Casino그룹이 보유한 Big C 베트남 유통체인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11억 4천만 달러를 투입하여 베트남에서 43개 마트와 30개의 쇼핑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태국의 TCC 그룹은 베트남의 대형 도매체인인 Metro Cash & Carry 베트남을 독일 Metro그룹으로부터 사들였다. 이 거래의 금액은 7100만 달러이다. 19개의 도매유통체인을 흡수하고 럼동성의 야채와 과일 유통센터, 껀터시티의 생선유통센터, 호치민시티와 하노이시티에 있는 2개의 물류 유통센터를 확보했다.
베트남은 2020년까지 190개 국영기업을 제외한 소비재 산업의 국영기업을 모두 민영화 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매출이 많은 10개의 대형 국영기업의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최근 민영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비나밀크의 지분을 싱가포르의 F&N가 2.7%를 추가로 취득하여 16.3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은행 2017 비즈니스 보고서에 의하면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이 2016년에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 190개국 중 82위로 순위가 9단계 상승했다. 개선 점수는 61.11에서 63.83으로 올랐다. 2016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행정간소화를 통한 비즈니스 환경개선은 매년 15만~20만 개의 기업이 창업을 하고 2020년에는 100만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 생태계를 개선하여 정부, 기관 및 기업인이 투자에 관한 법률 및 기업법을 투명하게 만들어 나가고 개정을 통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생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베트남은 2017년 목표로 3가지 전략적 사업과 4가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경제구조조정의 일환인 전략적 사업은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대폭적인 행정개혁을 통하여 불협화음, 부패, 낭비를 제거하고 공공 및 기업의 현대적 관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혁신, 창의력, 과학기술의 개발을 기반으로 제4의 산업혁명에서 장점과 기회를 찾는 4가지 핵심 요소가 추가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제를 다음과 같이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 강력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수출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장해 나갈 것이며 중국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설 것이다. 외국 회사들은 경쟁력 있는 노동 및 낮은 비용으로 베트남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베트남은 내수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바란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글로벌 금융시장,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베트남 경제

신동민  신한은행 행장 

2016년은 연초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6월 말 Brexit, 11월 초 트럼프 당선 등 그 어느 해보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도 큰 변동성을 나타냈는데, 특히, 11월 초 트럼프의 美 대통령 당선 이후 나타난 美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로 신흥국들은 ’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低유가, 低금리, 低환율(달러대비 자국 통화 강세)의 금융 환경에서 갑작스런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여타 신흥국 대비 안정적인 대외 지급 여력 확보, 꾸준한 FDI 유입, 30대 이하가 절반 이상인 이상적인 인구구조, 1억 명에 육박하는 내수 시장과 견조한 중산층의 성장, 부동산 시장 호조 등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매년 6%대의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베트남 경제는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과 FDI 유입에 따른 내수 및 투자 성장을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7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 美 新행정부의 출범, 美 금리 인상 속도, 국제 유가의 향방입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美 대통령은 경제 정책 측면에서 보호무역주의, 재정지출 확대, 세금 감면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주류가 재정적자 확대를 반대하고 있고 재정적자 및 경상적자 확대 해소를 위해서는 달러 약세와 저금리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美 大選 이후 나타났던 과도하게 반응했던 시장에는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작년 12월 FOMC 성명서에서 강화된 올해 3차례 美 금리 인상 전망은 유럽과 일본 등 주요 경제권과의 통화정책 차별화와 신흥국들의 불안 확대가 美 성장세를 위협하는 등 글로벌 경제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어 결국 작년과 같은 점진적인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작년 11월 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인해 작년 2월 중 $26/bbl 에서 작년 말 $50/bbl 이상으로 상승한 국제 유가도 글로벌 수요 회복 부진, 감산 이행 관련 의구심, 美 셰일기업들의 증산 가능성 등으로 제한된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7년 베트남 경제 전망

2016년 베트남 경제는 연초 중국 금융시장 불안 확대와 위안화 가치 급락으로 인한 동화 가치 절하 압력 가중, 중부지방을 강타한 극심한 가뭄과 메콩 델타 지역의 염해, 갤럭시 노트 7 생산 중단 등에 따른 일시적 수출 부진의 영향 속에서도 新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안정, 견조한 수출 성장세 유지, 대외 개방 지속과 부동산 시장 호조로 인해 6%대의 고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베트남 경제의 주요 이슈는 TPP 무산에 따른 수출 경기 영향과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 방향,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거품 논란, 동화 가치 안정입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TPP는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한 트럼프의 美 大選 승리 이후 사실상 무산되었으나, 베트남은 이미 한국, 아세안, 일본, EU, 舊소련권 등 주요 글로벌 경제권과 총 12개 FTA를 체결하였고, 중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RCEP 가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TPP 무산에 따른 수출 및 FDI 등 외국인들의 투자 감소와 같은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또한, 베트남은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에 있어 자산관리공사 이관과 함께, 금융시장 개방, 채권시장 활성화, 파생상품시장 개설 등을 통해 재정에 부담이 되는 정부의 개입을 점차 축소하고 시장 원리에 따라 거래되는 환경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조업 기반 확대 및 1억 명에 달하는 인구 수요에 맞춰 국내외의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PPP 방식 등을 통해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낸 부동산시장 과열은 아직 2008년 부동산 버블 붕괴 당시의 고점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되나, 최근 고급주택의 공급 과잉 대비 사회주택(Social housing), 적정주택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올해 주택시장은 실수요 측면에서 양 시장 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동화 환율은 美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가치 절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 압력(동화 가치 절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작년 $400억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외환보유고 대비 낮은 단기 외채 비중과 TPP 무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FDI 유입, 이를 바탕으로 한 당국의 강력한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 등으로 과거와 같은 급격한 절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합

요약하면, 내년 글로벌 경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전반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新행정부의 정책 기대가 이어지는 미국과 인프라 투자 등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아시아 신흥국,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는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 부국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 중에서도 여타 신흥국 대비 안정적인 정치 상황 속에 대외 개방 및 경제 구조 개혁 지속, 인구 보너스, 인프라 투자와 같은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베트남 경제는 2017년에도 성공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One comment

  1. 자료조사에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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