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October 21,Monday

SAT, ACT, AP, IB가 왜 중요한가?

 

2017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2018학년도 재외국민특례전형과 9월 수시전형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2018학년도 재외국민특례전형을 들여다보면 특례의 흐름이 지필시험에서 서류전형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서류전형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상위권대학 진입을 위한 서류 준비 내용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의 주제는 학업우수성 입증서류입니다. sat1, sat subject, act, ap, ib, 교내외 수상실적 등 (3년,12년특례 모두 해당) 활동 보고서, 활동 증빙서류, 활동 보충자료, 기타서류, 학업능력 인증서류 등 학교마다 용어의 차이는 있지만 필자는 이것을 모두 학업우수성 입증서류라 칭하겠습니다. 이런 서류가 왜 필요한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미국대학 입학전형과 재외국민전형의 입시제도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본 호에서는 우선 재외국민전형만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재외국민대상 입시전형 = 지필시험 또는 서류전형
2018학년도 7월 3년, 12년 특례와 9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에서 제출해야하는 학업우수성 입증서류를 살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2018학년도 중앙대가 100% 서류전형으로 서류형대학에 동참했고, 한양대가 지필 100%에서 지필60% + 서류40%라는 서류전형의 틀로 바꾸었습니다. 수시 특기자전형에서도 경희대 국제학부전형은 활동증빙서류(A4 최대 20매까지 제출가능) 제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인어학성적은 제출불가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도 활동보고서 증빙서류를(각 연번당 A4 1매제출 5~8연번 기재)와 공인어학성적이 제출가능합니다. 한국외대 역시 특기자전형에서 활동증빙서류를 A4 20매이내 제출가능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인재전형에서도 A4 10쪽이내로 작성 제출 가능합니다.

 

☆ 여기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의 차이는 특기자전형은 공인어학성적 제출이 가능하지만(경희대는 제출 불가, 연세대는 미반영) 학생부종합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할 수 없습니다.
☆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국내고와 해외고 학생의 제출서류가 다릅니다.
국내고: 자기소개서,추천서,학생부(only)
해외고: 위 서류+학업우수성 입증서류

제출서류가 다르므로 해외고학생을 일정부분 선발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전형요소가 서류이므로 스펙이 준비되어 있지않은 지필만 준비한 학생은 9월 수시전형이 힘들 것입니다.
위 표를 조금 들여다보면 성대가 40% 지필을 평가요소에 반영한 것은 과거 입시정책의 실패를 경험했던 성대만의 입시전형을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성대에 올만한 학생을 끌어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구요. 물론 이런 관점에서 보면 2016학년도에 지필시험에서 100%서류전형으로 전환한 서강대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2018학년도 한양대의 서류40% 반영의 의미는 그동안 지필 100%로 모집하였기에 스펙이 갖추어진 학생들은 지필로 인해 한양대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스펙이 준비된 학생들도 받아들이고 싶은 표현의 방법으로 서류40%가 평가요소에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입시의 흐름을 엿볼 수 있지요.
이런 입시트랜드는 타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8학년도부터 한양대도 지필만 준비해서는 합격하기 힘든 대학이 되었습니다.위 서류형대학들의 합격을 위해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서류가 바로 표준화된 글로벌스탠다드 시험인 학업우수성 입증서류입니다.

학업우수성 입증서류

1.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미국 수학능력평가 시험
2016년 1월 23일을 마지막으로 SAT가 그 내용과 형태를 바꾼 바 있지요. 주된 이유는 경쟁사인 ACT(1959년에 처음 시행된 시험)에게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계속 앞서가던 SAT가 2012년경 부터는 시험을 치르는 학생의 숫자면에서 역전을 당하게 됩니다. New SAT는 Newly born SAT가 아니라 Redesigned SAT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외형적인 디자인이나 스타일만을 바꾸었을뿐 내부적 콘텐트의 변화가 크게 없는 수학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변화된 시험에 적응할려고 노력해 나간다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ACT(American College Test)
미국 대입평가고사
ACT는 SAT와 함께 미국 대입평가고사입니다. 1959년에 시작됐고 최근에는 SAT를 제치고 점유율 52%를 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지고 있지요.
시험과목은 English(75문제/45분), Rea ding(40문제/35분), Math(60문제/60분), Science (40문제/35분) 4개로 모두 3시간 동안 치릅니다. 틀려도 감점이 없고 에세이는 선택사항입니다.

☆ ACT를 기피하는 이유는 science 때문일 것이다.
반드시 이론을 알아야 문제를 풀수있는 것은 아니므로 해석, 분석, 평가, 추론능력이 필요합니다. 시험문제는 그래프나 도표를 해석하는 데이터 측정도(Data Representation 38%), 실험설계와 결과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연구요약(Research Summaries 45%), 여러가설을 비교분석하는 대립관점(Conflicting Viewpoint 17%)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어렵게 얘기했지만 답은 문제안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 ACT의 핵심은 제한시간이다.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고 특히 Reading(40문제/35분)은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양한 글의 종류(Prose Fiction, Humanities, Social Science, Natural Science) 총4가지를 속독으로 얼마나 빨리 전체적 의미를 이해하는지에 대한 질문유형을 주로 채택하기에 글의 구조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Science에서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각 영역에서 10문제씩 출제되어 주어진 passage를 정독하면 시간에 쫓기어 40문제를 다 풀수가 없습니다. ACT의 넘사벽 “제한시간” 때문에 멘붕 당하지 않으려면 연습을 통한 훈련만이 해결책입니다.

3. SAT Subject
많은 고교생들이 SAT1 또는 ACT에 집중하는 경향이있지만 명문대를 목표로한 학생이라면 SAT subject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상위권 대학 지망시 전공 적합성과 관련된 SAT subject test 점수를 제출해야 하며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않을경우 입시경쟁에서 밀리는것이 현실입니다.

4. AP (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 선이수제
AP프로그램 개설 목적은 우수한 고등학생에게 더 높은 학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College Board가 시험을 주관하며 매년 5월에 시험이 실시되고 34과목이 있습니다.
• AP의 중요성: 명문대 일수록 고교때 택한 과목들의 수준을 꼼꼼하게 따집니다. 다시말해 대학들은 AP과목을 많이 택한 학생일수록 학업에 열정이 있고 도전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어떤 과목을 택하는가? 기준은 적공 적합성입니다.
대학에서는 학생이 해당분야 혹은 관련분야의 AP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취득했다면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선호합니다.
• 대학에서 AP를 요구하는 이유: AP는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을 고교에서 미리 이수하는 것인데 학생의 적응능력을 테스트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학생이 앞으로 대학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보고 수준높은 과목을 이수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는 가능성을 평가해보는 것입니다.
AP 여러과목들 중에 많이 선택하는 AP Calculus의 변화된 내용을 2017년 시험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변화된 내용>
• 5지선다 > 4지선다
• AB: L’Hospital’s Rule 이 추가
• BC: 극한비교판정법, 절대수렴과 조건부수렴, Error Bound 추가
• FRQ(주관식) 여섯 문제에서 계산기 사용문제가 줄었음.
사용: 3문제 미사용: 3문제에서
사용: 2문제 미사용: 4문제로 변경됨.
• MCQ(객관식) part A(계산기사용불가)의 문제수가 2문제 늘어나고 시간도 5분 늘어난 60분이 되었다.
Part B(계산기 사용)는 2문제 줄어들고 시간도 5분 줄어들어 45분으로 조정.

☆ AP Calculus BC 시험은 만점(108)을 맞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MCQ 54점, FRQ 54점 합108점에 보통 70점 이상이면 5점이 나옵니다. Calculus BC(미적분 BC)의 경우는 화학, 생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5점 만점자 비율이 높고, 점수받기가 쉬워 도전해 볼만한 과목입니다.

 

5.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
유명대학교에서는 글로벌인재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선발하기위해 IBDP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학위증서이며 미국에서도 공인된 학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섯개의 그룹에서 각각 한과목을 고르고 DP Core의 EE(장문 에세이), TOK(지식 이론), CAS(대외 활동)를 모두 완료해야지만 IBDP를 이수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 HL(higher level) SL(standard level)이 있는데 IBDP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여섯 과목중 적어도 3과목이 HL이어야합니다. 각 과목 모두 7점 만점에 42점, Core(EE, TOK)에서 3점을 추가 획득할 수 있어 총 45점 만점의 커리큘럼이 완성됩니다.
평가방법은 내부평가(Internal Assessment)와 외부평가(External Assessment)로 이루지고, 내부평가인 IA는 predicted(예측) 점수로 이어지고, EA는 paper(최종시험)로 평가합니다. 즉, 모든 과목은 IA와 Paper가 있고, Paper(최종시험)의 점수배정이 더 큽니다.(20% : 80%)

이상 살펴보았듯이 상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해서 학업우수성 입증서류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인어학 시험성적의 유효기간이 2년인 반면 언급한 시험들은 유효기간이 통상 5년이기에 계획성있게 스케쥴을 잘세워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높은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제출해야할 학교 과제물이 많기 때문에 스펙준비를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IBDP 과정으로 들어가면 과제물로 인해 시간에 쫓겨 학업우수성 입증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상위권 대학에 필요한 서류들입니다. 위 시험들은 짧은 시간 투자해서 얻어질 수 있는 그런 시험들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재학기간 내내 준비해야 하며 혼자 공부하기에는 너무 벅찬 과목들입니다.
IB program 학생도 AP, SAT, SAT Subject, ACT시험을 볼 수 있으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예로 상위권 대학이 목표라면 당연히 수학을 HL로 택할 것이며 국제학교 한국학생이라면 대부분 Paper 3을 미적분인 Calculus로 시험을 볼 것이기에 AP Calculus와 함께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졸업 직전 딱 한번 보는 시험이기에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그래서 IB 시험점수가 낮게 나왔을때 위 시험을 준비해서 좋은 점수를 확보해 놓는것이 크게 도움이 될겁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이 학업우수성입증서류를 갖추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오직 계단만 있을 뿐입니다. 철저한 계획성과 준비성만이 밝은 미래를 밝혀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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