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July 16,Monday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지 모르니까 한국식 영어도 해야하고, 현재 다니는 국제학교 커리큘럼도 놓칠 수 없고, 고민인가요?”
국제 학교 학생들이 한국식 영어 공부법을 따르면 안 되는 이유와 올바른 방과 후 수업 선택!

한국에서 국공립 학교와 학원에서 영어교사로서 재직했던 제 경험을 비추어보면,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 하는지, 교육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성공적인 목표 달성에 어느 정도의 압박감을 받는지 피부로 느낀 바가 큽니다.

한국 학교에서 수능 영어 공부
한국의 평판 좋은 학원에서 저는 표준화된 영어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학원의 목표는 오로지 학년 말까지 단순히 ‘책을 끝내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으로서 시간 안에 커리큘럼을 잘 준수하여 끝내야 하는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한 최종 목표는 수능 시험입니다. 따라서 학교와 학원의 커리큘럼 내용은 주로 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한국의 수능 시험은 학생과 가족모두에게 압박감과 긴장감을 주며 스트레스의 연장이지요. 학생들의 향후 교육 및 미래의 직업결정을 위한 전초전으로써 수능 시험의 중요성은 절대 과소평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험은 문법과 어휘에 지나치게 중점이 주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많은 단어를 암기하고 영어 문법을 공부 하는데 수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 합니다. 영어 사전을 뜯어먹어야 한다는 우스게 소리가 한국영어 상황을 말해주었죠.

국제학교에서 영어 공부
국제 학교 영어 수업시간을 들여다 보면 교과서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많은 학부모들이 놀라워합니다. 영국의 교육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현재 국제 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국제학교에서 영어 학습은 드라마, 시, 소설 등 문학 작품에 대한 창의적인 토론을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문법과 광범위한 어휘력 혹은 복잡한 이해력을 요하는 한국 수능 문제들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 입니다.
따라서 IGCSE 또는 IB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수능과 매우 다른 종류의 시험을 보게 됩니다. 학생들은 시험에서 소설이나 연극의 짧은 텍스트 혹은 시 등의 문학 작품을 받게 됩니다. 빠르고 주의 깊게 텍스트를 훑어 보고, 관찰과 메모를 하며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기 위해 충분한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시험지의 대부분은 학생이 자신만의 생각을 채우고 텍스트로부터 충분한 증거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 가도록 비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는 동안 해야 할 일은 알맞은 말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정확한 영어 문법 사용을 확인 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제시된 문학에 대해 이해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복잡하고 다차원 적이며 실제로 시험에 적용시키는데 수 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학부모는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학생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공부에 적응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하고, 빠른 향상을 기대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종류의 방과 후 서포트 수업을 선택 해야 합니까?
이러한 평가방식(I.g; 한국 학교에서 수능과 국제학교에서 IGCSE, IB)이 서로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은 학생 본인 학교의 커리큘럼에 맞게 선택 하는 것이 옳습니다. 예를 들어, 국제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이 한국식 영어 공부 법으로 국제학교 수업 서포트를 받아서는 안 되겠죠? 즉, 하나의 평가방식을 염두에 두고 수업을 선택 해야 한다는 뜻 입니다.

목표에 따른 올바른 수업 선택 방법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자녀가 어떤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지 자문 해보세요. 자녀가 한국에 돌아가서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준비 할 것이라면, 한국 학원의 접근법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제 공인 평가인 IGCSE 또는 IB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국 영어 공부 스타일의 접근법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습니다.
IGCSE 혹은 IB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문학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확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확장된 개인적인 생각을 답변으로 작성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재만을 엄격하게 따르면서 학교에 따른 다양한 티칭 방식을 간과 한 채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ESL (제 2외국어로써의 영어)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하는 것은 국제 공인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최종적인 목표를 생각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학교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잘 맞추어진 수업을 선택 하고, 수업 방식이 최종 시험의 형식과 완전히 일치 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학부모는 한국의 수능 시험 또는 호찌민 소재 국제 학교의 IGCSE / IB 시험 준비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한 번에 두 가지를 할 수 없고, 두 시험 평가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니 한 가지에 맞춰진 올바른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방과 후 서포트 수업을 고려할 때, 수업의 주요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 그 첫 걸음입니다. 그 후에 학부모는 각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주의 깊게 조사하고 학생들의 최종 목표와의 관련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쫓기보단 한 토끼에 집중하는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