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10군을 주목하라!

서울 4대문 지역은 사대문 안에 있지만 의외로 땅값이 싼 지역이 있다. 창신동과 충정로이다. 이 지역은 시내에 자리하여 땅값이 무척 비쌀거라 생각하지만 공간의 협소와 교통의 불편함으로 인해 2010년도 중반까지 주목을 받지못한 지역이었다.
서울과 비슷하게 호찌민에도 그런 지역이 있다. 1군과 3군, 11군, 5군, 떤빈군 사이에 위치한 바로 10군이다. 이곳의 위치는 사이공에서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주변지역이 먼저 개발되면서 그 동안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다. 이렇게 주목을 받지 못하던 10군이 최근 호찌민 아파트 개발의 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은 좋지만 교도소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이유로 개발업자가 외면하던 지역이였지만 2015년 이 후 외국자본의 급격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1군과 3군 지역에 고층건물 라이센스 발급을 정부에서 중단하자, 1군과 3군을 근접하고 있는 10군은 이미 상업구역지로 극도로 발달한 지리적 요충지로 개발업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탄탄한 상업공간과, 편리한 교통으로 주목받는 10군을 추적해본다.

10군 개요

10군의 역사는 19세기 응웬왕조 민망황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명장 레방유잇의 양자인 레방코이가 조정에 반기를 들자 민망황제는 이들을 대대적으로 진압하였고 수천 여구의 의병들이 이곳에 매장되었다. 당시 주민들은 이곳을 저주받은 땅으로 마위(Ma Nguy)즉 ‘귀신이 출몰하는 무덤’이라 불었다 한다.
그 후 프랑스 식민통치 시대에는 이 곳은 말 목축지로 사용되었으나, 도시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쩌렁성에서 사이공으로 편입되었으며, 1969년 7월 1일 행정개편으로 3군에서 분리되면서 오늘날의 10군이 탄생하게 되었다.
호찌민시의 10군은 강과 같은 자연 경계선은 없으며 군 전체가 시가지인 곳이다. 그러나 이 곳은 도심 이동에서 지리적 요충지이자, 베트남 남부지역의 도매 시장의 중심지 중 하나다. 10군의 크기는 호찌민 시 전체 면적의 1/400정도로 전체 24개 군현 중 가장 작은 면적이다.(면적 5.72 Km2 / 인구 약 25만명)
10군은 동서남북 각 지역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황금 루트로 4거리, 5거리, 6거리 심지어 7거리 등 각종 크고 작은 로터리가 있어 베트남 최고의 유동인구와 물동량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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