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6,Friday

하노이 코로나19 확산세 2주뒤 정점 전망

-27일 신규확진 1만1517명, 최근 1주간 일평균 8679명…2주전보다 250%↑, 95%가 자가치료

최대 감염지역인 하노이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앞으로 2주뒤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체계에 대한 과부하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인사이드비나지나 28일 보도했다.

쭈 응옥 안(Chu Ngoc 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27일 열린 시 특별회의에서 보건 전문가의 예측치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재 하루 1만명을 넘어선 하노이시의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변이가 지배종이 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확인을 위해 유전자 시퀀싱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현재의 확산세에 대응할 수 있는 필요한 방안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2주뒤면 지역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 인민위원장은 “시민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자가치료시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절차를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인민위원장이 미리 대비하도록 지시한 내용은 ▲의료체계 과부하 해소 방안 ▲건강보험 지급 관련 절차 ▲필요한 인력, 장비 및 병상 추가 확보 문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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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1주동안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679명으로 1주전보다 70%, 2주전보다 약 250% 급증했다. 또한 감염자의 96%가 무증상 혹은 경증이었고, 95%가 자가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초부터 호찌민시를 제치고 최대 감염지역이 된 하노이시는 꾸준히 확진자가 증가하며 27일에는 1만1517명까지 늘어났다. 지금까지 하노이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9100명으로 호찌민시(53만2303명), 빈즈엉(29만7055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27일 전국 신규 확진자는 8만6990명으로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 치료중인 위중증환자는 3190명, 사망자는 94명이다. 그러나 치명률은 계속 낮아져 1.2%까지 떨어졌다.

27일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2만여명, 사망자 4만144명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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