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December 3,Saturday

한주필 칼럼 – 코로나 푸념

모든 국가가 코로나에 승리의 손을 들었습니다. 한국은 신규환자가 하루에 40만명이 나옵니다. 미국의 2배 수준으로 세계의 탑입니다. 한동안 세계의 위용을 떨치던 K-방역은 이제 K-굴욕으로 바뀐 모양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이 유독 환자가 많은가에 대한 의문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처럼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키는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마스크는 개나 줘라” 하며 마스크 착용에 비웃음을 날리는 미국 양반들보다 2배나 많은 환자가 나오는지 그 이유에 대한 답은 없는 건가요? 

그렇다면, 방역당국자 나리들 그동안 국민들에게 사기 친거 아닙니까? 마스크 만 잘써도 안 걸린다. 백신 2번 만 맞으면 안전하다 하더니, 곧 이어서 3번 4번 맞으라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매 6개월마다 혹은 매 3개월마다 맞아야 한다느니, 지들 배짱 내키는 대로 떠들어 국민들을 대 혼란으로 몰고간 놈들이 누굽니까?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면서 국민들을 시험 햄스터 정도로 여긴 겁니까? 

백신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만 2천명이 넘습니다. 아마 바이러스로 죽은 사람보다 백신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백신부작용을 제대로 인정한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만 이제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병을 1급 전염병에서 제외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치료비도 환자 당사자 부담으로 해야 하고 환자수를 밝히는 것도 안한다고 합니다. 결국 방법이 없으니 손털고 자유대로로 뺑소니를 칩니다. 한마디로 그동안의 사기치던 뻥튀기 방역이 구멍이 나자, 이참에 일찍 손들고 말자는 것이죠.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이제는 숨 좀 쉬면서 삽시다. 그런데 그럼 그동안 난리 난리 치며 경제고 관광이고 다 막아놓아 망해버린 소 상공인들은 어찌합니까? 소상공인들 만 입니까? 회사를 3-4개월씩 강제로 문닫게 하여 길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기업인들과 그 종업원은 누구에게 하소연합니까? 그 여파로 영업의 맥이 끊어져 살아도 죽은 것 같은 기업은 어찌합니까? 

세상이 말입니다. 요따위로 돌아가면 안됩니다. 욕이 목구멍을 쳐대지만 힘없는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하긴 뭐, 우리가 언제 하루라도 편안할 날이 있었나요? 한국인, 특히 60대 이후의 한국인은 사는게 전쟁이었죠, 전쟁 중에 혹은 전쟁의 흔적으로 최악의 빈곤의 시기에 태어나 요람에서 저승까지 일만 하다 죽을 운명을 지고난 인생에게 이 정도의 바이러스의 소동은 난리도 아니죠. 원래 그렇게 싸우다 죽을 팔자를 안고 태어났으니 세상을 원망할 일도 아니고, 단지 시대를 잘못 택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쟁은 우리만 치른 것이 아니네요, 베트남 역시 1975년까지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내고 있었군요. 그들의 기억이 우리보다 더 새롭겠습니다. 역시 베트남은 한국과 많이 닮긴 했습니다. 그런 베트남 국민들 역시 억울하긴 마찬가지겠네요. 우리는 그래도 이렇게 푸념이라도 하며 울분을 털어 놓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너무나 착해서 정부의 리드에 순종하며 잘 따르는 듯합니다. 존경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3월15일 부터 일단 항공로가 열리고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무비자 15일 베트남 입국이 가능하게 되었더군요.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아직 보건부와 격리에 대한 조율이 끝난 것 같지는 않지만 곧 최종안이 시행될 것을 믿습니다. 

이제 좀 편하게 출입국을 할 수 있게 되어 숨통이 트인 셈이니 축하주라도 한잔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는 축하 할 일이 하나 더 있었군요.  

아무튼 모두다.  건배!

One comment

  1. 그래도잘했슴다.

    주필님. 한마디 남길 수 밖에 없네요.
    감염률 1위라서 굴욕이다?
    한국정부가 그렇게 했던 건 델타변이와 같은 치명률이 높은 바이러스 앞에 한국인들의 죽는 확률을 치료제나 백신 나올 때까지 강하게 방역정책을 시행해서 감염 전파를 늦춘 거구요, 자영업자 들이 죽겠다 죽겠다 하니 방역 느슨하게 했더니 무분별한 일부 국민들이 먹고 마시고 할 때 “마스크” 벗어서 그런 거에요.
    글고 정부 글로 까실려면 제대로 된 숫자를 놓고 하시면 어떨까요. 현재의 순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 숫자로 비교 말고, 여태껏 다른 나라에 비해 죽은 사람이라던가 확인 좀 하시구요.
    백신의 기능은 몸의 면역, 저항력을 넢이는 거지 감염까지는 막을 수 없지 않나요.
    푸념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주필님의 글솜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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