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July 7,Thursday

동남아 반도체 공급망 재편되나?

-삼성 경쟁자 대만 TSMC 싱가포르에 대규모 공장 설립 추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싱가포르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TSMC가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싱가포르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TSMC가 싱가포르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에 널리 사용되는 7∼28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TSMC 공장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이 이 문제에 대해 TSMC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올해 400억∼440억달러(약 51조∼56조원)의 설비투자 예산을 잡아 놓았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보조금과 소니 그룹의 투자를 확보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도 새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있다.

싱가포르는 풍부한 숙련공과 잘 갖춰진 공급망을 앞세워 많은 반도체 업체의 공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는 이미 싱가포르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지난해 40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세계 4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지난 2월 싱가포르 공장 생산량 증대를 위해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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