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태국, 1년여만에 술집 영업도 허용…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

태국 정부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1년여 만에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정부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는 20일 쁘라윳 짠오차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네이션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CCSA는 ‘녹색’과 ‘파란색’으로 분류한 31개 주에서는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 업소가 자정까지 영업하면서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방콕을 비롯해 끄라비, 치앙마이, 치앙라이, 촌부리, 푸껫 등 주요 관광지가 대부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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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란색으로 분류된 주에서는 여전히 유흥업소 영업이 제한된다.

CCSA는 이와 함께 각종 서류를 등록하는 입국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태국인의 경우에만 다음 달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1년여만에 유흥업소 영업 및 주류 판매를 허용한 것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날 태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천463명이 나왔다. 사망자는 41명이었다.

쁘라윳 총리는 CCSA 회의 뒤 관계 당국 및 시민들의 협조 덕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감소했다며, 해외 관광객들의 태국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CCSA는 추가 입국완화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태국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결과서 구비를 폐지한 데 이달부터는 입국 당일 PCR 검사·격리호텔 1박 규정도 없앴다.

라차다 타나디렉 정부 대변인은 입국 조치 완화로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해외 입국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019년에는 해외 관광객이 약 4천만명에 달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올해 태국을 찾을 해외 관광객이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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