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6,Friday

베트남 남부지역 아파트시장, 거래없는 가운데 가격은 올라

지난달 호찌민시를 비롯한 베트남 남부지역 아파트시장은 전반적인 가격 오름세에도 거래량은 거의없는 관망시장이었다.
2일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베트남에 따르면 10월까지 호찌민시와 인근 빈즈엉성(Binh Duong), 롱안성(Long An) 등 남부지방 아파트 거래가는 연초대비 4~10% 올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새빌스부동산가격지수(Savills Property Price Index)에 따르면 3분기 호찌민시 9군(현 투득시)과 냐베현(Nha Be)의 중급아파트 매매가가 전분기대비 각각 13%, 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호찌민시에서 거래된 중급아파트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곳은 100억동(40만3200달러)에 달했고, 고급아파트는 300억동(122만달러)에 거래된 곳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 상승세에도 정부의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한 대출규제 및 회사채 발행요건 강화로 시장에 돈줄이 말라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이처럼 거래부재의 관망세가 되자 신규단지의 분양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DKRA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신규 아파트단지의 분양률은 20%대에 그치고 있고, 50%을 넘긴 곳은 한곳도 없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오르고 매매가는 하락하는 현상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조사에 따르면, 호찌민시 특정지역의 신규아파트 분양가는 연초대비 10% 오른 반면 기존아파트 매매가는 10~20% 하락했다.

이 같은 아파트가격 불일치에 대해 남팟컨설팅서비스(Nam Phat)의 응웬 막 호아이 남(Nguyen Mac Hoai Nam) CEO는 “신규단지 분양가 상승은 사업이 지체되면서 금융 및 건설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업체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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