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6,Friday

베트남 건설업계, 올해 300억달러 공공투자 수혜 전망

코로나19로 수년째 부진한 베트남 건설업종이 올해 예정된 최대 700조동(297억달러) 규모의 공공투자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공공투자사업으로 수요가 느는 건설용 석재를 중심으로 건자재업종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올해 계속되는 주요 공공투자사업은 남북고속도로 1·2단계사업, 롱탄신공항(Long Thanh), 하노이시 및 호찌민시 순환도로 등이 있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건설용 석재 수요는 롱탄신공항에서 204만㎥, 비엔호아-붕따우(Bien Hoa-Vung Tau) 고속도로 73만8000㎥, 호민시 3번순환로 520만㎥ 등 총 215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그리은행증권(Agriseco)은 부지정리를 마친 주요프로젝트의 공사가 본격화되면 건자재업종이 즉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빈즈엉성(Binh Duong)과 동나이성(Dong Nai) 등지에 예정된 남부 주요 채석장의 토지보상비가 상승함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또 2021~2025년 신규 채석장 개발도 계획대로 완료되지 않고 있어 건설용 석재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SSI증권에 따르면 롱탄신공항, 3번순환도로 등에 건설용 석재를 공급하고 있는 떤깡건설석재(Tan Cang)의 올해 석재수요는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개 채석장을 운영중인 떤깡건설석재는 채굴비용 상승으로 석재값이 크게 오름에 따라 마진율이 종전 28~30%에서 8%p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떤동히엡(Tan Dong Hiep), 탄푸(Thanh Phu) 등 주요 석재 공급업체들도 석재 수요증가로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SI증권은 올해 건설용 석재 채굴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가격은 7~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건설용 석재 채굴기업의 이익은 평균 1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신규 광산 인허가 및 공공투자사업 공사 지연과 함께 환경세 인상 등은 부정적인 영향으로 지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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