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9,Monday

떤선녓국제공항 ‘바가지요금’ 택시 적발…미터기 조작, 10배 부풀려

호찌민시 떤선녁국제공항(Tan Son Nhat)과 도심을 오가는 택시가 미터기 조작으로 10배 부풀린 바가지 요금을 받다가 당국에 적발됐다고 2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시 교통운송국 조사관들은 지난 19일 떤선녁국제공항에서 도심을 운행한 택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부당운임을 물린 법인 택시기사 2명을 적발했다.

이가운데 한 택시는 떤선녁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부터 떤빈군(Tan Binh) 쩐꾸옥호안거리(Tran Quoc Hoan)간 왕복 운행에 54만동(23달러)의 운임이 미터기에 출력됐다. 통상 이 구간이 편도 2km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정상운임의 무려 10배에 해당하는 바가지 요금을 씌운 것이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해당 택시의 미터기 조작은 변속기 아래 설치된 장치가 매변속시 자동으로 운임을 3000동(0.13달러)씩 추가하는 수법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 교통운송국은 택시기사 2명에게 각각 70만동(29.8달러)의 벌금을, 택시회사인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 Tourist)와 사이공운송그룹(Saigon Transport Group) 자회사 택시칩(Taxi Cheap)에 각각 벌금 1100만동(467달러)을 부과하고 2달간 택시를 압류조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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