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August 5,Thursday

호찌민 한인여성회 회장 이영숙

제 14대 호찌민 한인여성회 이영숙 회장은, 지난 6년간 호찌민한인여성회(이하 여성회)에 크고 작은 일을 묵묵히 활동해오다 지난 2015년 여성회 부회장으로 그리고 1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가졌다. 다음달 열리는 4월 16일 나눔의 바자회 준비로 여념이 없는 신임 이영숙회장을 만나, 배려와 나눔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의 말씀  부탁드려요.

2016년도 제 14대 호찌민한인여성회장으로 일하게 된 이영숙 인사드립니다. 저는 남편과 슬하에 1남 1녀를 둔 평범한 한 가정의 어머니로 7년전 호찌민으로 남편의 직장을 따라 이주하게 되면서 여성회 단체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한데 호찌민 한인여성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에서 어머니란 자리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무게를 가지고 있듯이 호찌민 사회에서도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는데 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저희 여성회가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리고, 여성뿐만 아니라 교민들이 화합하는데 조력하고 실천하는 여성회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19년 전통의 여성회를 이끌어 오신 역대 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지금은 고문으로서 중요한 일에 조언자 역할을 해주시는 고문님들을 믿고 앞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임기동안 어떤 쪽에 주력하실 생각이신지요?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특별히 한인 어르신이나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즉, 저희 여성회에서는 평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데 호찌민에 거주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자식같은 마음으로, 저희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저희 여성회가 자주 찾아뵙고 수시로 방문하여 대화도 나누고 몸도 보살펴 드리면서 모시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는 재난상조회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입니다. 즉, 저희 여성회 회원들이 음식을 손수 만들어 조문객들과 상조회원님들께 나누어 드리며 함께 슬픔을 나누며 무언의 위로가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여성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자랑도 해주시죠.

현재 70여 명의 호찌민 한인 회원이 활동 중이며 임원으로는 부회장 지선희, 정진성, 총무 박규숙, 서기 서주현, 회계 이남연, 그리고 여성회장 출신 고문님이 열 분 계십니다. 호찌민에 한국 교민들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여성회 신입 회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여성회의 주 업무가 봉사이다 보니 좋은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저희 여성회의 장점은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끊임없이 서로 교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여성회는 안 되는 게 없습니다. 즉, 어려운 문제를 논의할 때 누구든 서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모여 있다 보니, 그때 그때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심지어 바자회 같은 큰 행사도 일단 시작하면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척척 해결하지요. 다들 사업하시랴 장사하시랴 바빠 다 모이지는 못하지만 일을 하면서도 이처럼 적극적 동참해주시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보람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애들 키우랴, 직장 다니랴 봉사하기가 힘들었는데 이곳에 오니 솔선수범하는 역대 회장님들과 자발적, 적극적으로 매사에 앞장서는 여러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베트남에 오자마자 여성회에 들어와 선배들을 보고 봉사가 무엇인지 배우며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보람된 일은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부침개,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먹고 함께 놀아주는 일입니다. 이때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희들의 마음도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이지요.

또한 예전에 장학금을 전달하러 갔을 때도 어린 학생들이 쓴 감사의 편지를 각각 읽어줄 때 베트남어라 모든 걸 이해는 못했지만 정말 고마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한 적도 있습니다. 돌아올 때는 행복을 한 아름 안고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회원분들도 저랑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겸손함을 배우고 삶에 감사하게 됩니다.

4월에 열릴 바자회 준비로 바쁘실 텐데  몇 마디 해주시죠.

여성회의 가장 큰 행사인 교민과 함께하는 제 15회 행복나눔 바자회를 4월 16일(토) 오전 9시~오후 2시 한국학교에서 열게 됩니다. 저희 바자회 머리글이 “행복 나눔 바자회”지요.

이 바자회 수익금으로 봉사도 하고 기부도 할 예정입니다. 먼저 해마다 잊지 않고, 여성회 바자회 준비를 할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먼저 연락 주시는 분들께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물건을 기부하는 기업체, 현금으로 찬조하는 교민여러분, 바자회를 열 수 있게 도와주신 학교관계자 여러분, 저희 바자회를 홍보해주는 각 언론사와 영사관, 기타 기관장들, 그리고 저희 바자회에 오셔서 좋은 마음으로 물건 구입해 주시는 교민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통적인 여성회 바자회가 해마다 그렇듯이 올해도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더 많은 베트남 학생들을 공부할 수 있게 하고,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동참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라면

저희 여성회는 회원자격이 특별히 없습니다. 호찌민에 거주 하고 있는 한인 여성이면 무조건 가능합니다. 무더운 나라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실 교민 여성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우리 함께 정성을 다해 교민들과 베트남을 위해 봉사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 시   4월 16일(토) 오전 9시~오후2시장  소   호찌민한국국제학교

주  소   S3, Site A Nguyen Van Linh, PMH물품수령장소  R4-76 Hung Gia 2, PMH

관련문의  093 682 7010 ( 회장 이영숙 )

093 206 5220 ( 부회장 지선희 ) 093 440 2534 ( 총무 박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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