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August 5,Thursday

대한민국을 가르치고 대한민국과 소통합니다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에 새로 부임한 김태형 원장

이번 호에는 그동안 수고한 한지숙 원장 후임으로 부임한 후, 지난 3월1일부터 한국어 교육을 위한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데 여념이 없는 김태형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장을 만나 그의 드로잉은 어떤 것인지 들어보았다.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은 호찌민시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10만여 명의 재외국민에 대한 평생교육 및 그 밖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지난 2013년 1월 설립한 재외교육기관이다. 먼저 교육원의 주요 기능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저희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은 재외국민 뿐만 아니라 현지 베트남인에 대한 한국어 등의 보급, 한글학교의 교육활동 지원, 베트남인 유학생의 유치활동 지원 등을 주로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본원은 총영사관 별관(4th F, 47 Nguyen Cu Trinh)에 오픈하여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면 리셉션 데스크에서 저희 직원이 한국어로 친절하고 자상하게 안내를 해드리며, 내부에는 상설 유학안내 부스, 각종 한국어 교육관련 책자를 구비한 자료실, 최신 시청각 설비를 이용한 교육이 가능한 제1, 제2 강의실, 기타 교육원장실, 행정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은 특히 교육방식이나 프로그램 자체가 전문성이 높아 학습효율이 높다.

본원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단계별로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정마다 수준에 맞게 베트남인과 한국인 전문강사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일반과정은 총 10주간이며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반은 한국어 초급 1 과정, 한국어 초급 2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업은 월/수/금, 혹은 화/목반으로 나누어져 있지요.

또한 현지인 예비신부들을 위한 결혼이민자 한국어 과정도 마련되어 있는데 총 16주 과정이며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주 3일간(월/수/금) 진행됩니다. 얼마 전 2016년도 상반기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모집하였는데, 140명이 정원에 46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열기도 뜨겁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에 유학을 가는 현지 베트남인이나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 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어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이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에 유학을 오는 베트남인 학생 수 현황을 보면 2015년 현재 4,451명(4.9%)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유학생 총 수로 따지만 1위인 중국과 비교가 안되지만 실제 인구비율로 계산하면 베트남인이 훨씬 많지요. 또한 유학이나 취업, 결혼이민 등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치르는 응시자 수를 보면 베트남은 2015년 현재 13,160명(6.3%)으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적 상황을 보면, 저출산으로 인해 2018년부터는 대입정원이 고교졸업자 수를 초과하는데 다행스런 일입니다.

이처럼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데는 기본적으로는 양 나라가 상호 동질감이 느껴지는 요소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아시다시피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유사한 역사,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유일하게 한국과 같은 중국 유교문화권 국가입니다. 이뿐 아니라 높은 교육열을 활용하여 국가사회 발전을 촉진하려는 측면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지요. 특히 베트남의 경제수도라 할 수 있는 호찌민시에는 무궁한 인적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교육적 측면에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어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국어 수요는 있으나 물리적으로 또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강의를 듣기가 어려운 곳에 찾아가서 강의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자 합니다. 또한 현지 학교의 경우도 방과 후 한국어강의가 개설될 수 있도록 돕고, 베트남대학에 한국어과, 한국어교육과 등 한국어 관련학과를 신설,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

지금까지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의 주요 기능과 학습 프로그램 과정 등을 살펴보았는데, 사실상 여타 외국에 있는 한국어교육원들과는 설치목적과 대상이 다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등에 설치된 한국어교육원들은 주로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를 대상으로 민족적 정체성과 유대감을 고취하고 현지 생활능력 배양과 적응력 신장, 국내와의 연계교육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반면,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은 현지 특성상 베트남인(유학생, 근로자, 예비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곳 역시 한베가족 자녀들 중에 한국어에 서툰 아이들이 더러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 한베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강구해보겠습니다.

이제 김원장의 마지막 인사말을 들어보기로 한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많은 가능성들이 현실의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교육원이 한국·베트남 교육 교류의 중요한 마당이 되도록 교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격려와 충고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면을 빌어 교민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신 씬짜오베트남 편집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호찌민시한국어교육원

www.klech.org

2016년도 하반기 한국어능력검정시험(TOPIK) 안내

토픽 48회

접수기간  7월 4일(월) ~ 15일(금)

시험일     10월 16일(일)

 

토픽 49회

접수기간  8월 29일(월) ~ 9월 9일(금)

시험일     11월 20일(일)

  1. 4th Floor, 47 Nguyen Cu Trinh st., Dist.1 T. 08. 3920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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