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6,Sunday

중국 배터리기업 고션, 빈패스트 지분 0.7% 매입

1.5억달러 투자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Gotion)이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패스트(VinFast, 증권코드 VFS) 지분 0.7%를 매입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최근 보도된 빈패스트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고션이 보유한 빈패스트 주식은 1500만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빈패스트측은 “계약에 따라 1500만주를 고션에게 사모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행가는 주당 10달러로 지분 취득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의 0.7%, 매입대금은 1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고션의 지분 취득은 합병사인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SAQ)과의 기업결합이 완료된 직후, 미 증권당국의 승인하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빈패스트는 “고션의 지분 취득은 지난 6월30일 공시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이며, 8월15일 나스닥 상장후 주가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체결된 계약”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고션은 빈그룹(Vingroup)의 배터리사업에 있어 핵심 파트너중 하나로, 앞서 빈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빈ES(VinES)는 고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북부 하띤성(Ha Tinh) 붕앙경제구역내(Vung Ang) 14만㎡ 부지 연산 5GWh 규모의 리튬배터리팩 공장에 6조3000억여동(2억6450만달러)을 투자한 바 있다.

하띤성 배터리공장의 총투자액 가운데 2조4000억동(1억80만달러)은 합작법인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3조9000억동(1억6370만달러)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합작법인의 투자액은 빈ES가 49%를, 고션이 51%를 각각 출자했다.

이 밖에도 빈그룹이 2021년 3월 대만 배터리 제조업체 프롤로지움테크놀러지(ProLogium Technology Co. Ltd.)와 베트남 국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전략적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빈패스트가 지난해 10월 중국 배터리기업 CATL와 CTC(Cell to Chassis) 기술 기반의 배터리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빈그룹 및 관련 자회사들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광범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최근인 4월 빈ES는 이스라엘 에너지기업 스토어닷(StoreDot)과 자동차용초고속충전(XFC) 배터리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협약에 따라 빈ES는 스토어닷과 XFC배터리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해 빈패스트 전기차에 해당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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