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eptember 22,Tuesday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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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정서는 1편(<호빗:뜻밖의 여정>)보다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더 가까울 것이다.”

호빗 2편 개봉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피터 잭슨 감독이 밝힌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앞 이야기)에 해당하는 호빗 시리즈 2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스펙터클 판타지의 극한을 보여주겠다는 듯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액션과 볼거리가 커졌다. 보다 다채롭고 쫀쫀해진 모양새다. 캐릭터가 크게 늘었고 서사도 복잡해졌다.

3부작 판타지 액션물 ‘호빗’시리즈의 제2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지난해 나온 1편과 비교해본 총평이다.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으려는 난쟁이 종족을 따라 모험길에 나선 빌보(마틴 프리먼)는 이제 어둠의 숲, 요정 엘프들의 왕국, 인간들이 사는 호수마을 거쳐 드디어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목소리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대면하게 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기발하고 현란한 액션은 객석에 만만찮은 긴장감을 안긴다.

거대 거미들에게 붙잡힌 일행을 구해내는 엘프 전사들의 등장은 짜릿하고, 술통을 타고 급류를 따라 떠내려가는 탈출 장면에 이어 오크들과 엘프들이 벌이는 전투는 곡예에 가까운 솜씨를 자랑한다. 울창한 숲, 물살 거센 강, 돌산에 쌓은 성 등 다양한 배경도 이야기를 든든히 받쳐준다.
한순간도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영상과 전투씬은 전편인 ‘호빗:뜻밖의 여정’보다 강해졌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촬영지로 이미 잘 알려진 뉴질랜드 남섬 파라다이스의 ‘글레노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거대한 호수로 재탄생한 인공 수로 등이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냈다. 톱모델 미란다 커의 전남편으로도 유명한 배우 올랜도 블룸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이어 호빗에서도 요정 ‘레골라스’로 분해 훨씬 화려해진 전투씬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만 올려놓고 끝낸 호빗 2편이 다음편에서는 절대 반지를 둘러싼 갈등을 극적으로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이안 멕컬런, 마틴 프리먼, 케이트 블란쳇 등 개봉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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