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여전히 직원채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맨파워그룹베트남(ManpowerGroup Vietnam)의 ‘2022년 3·4분기 베트남 고용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8%가 하반기에 급여를 올리거나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이중 제조업, 도소매업, 은행 및 금융업, 전문컨설팅 부문이 가장 높은 임금인상 의지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력사원 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약 절반의 기업은 최소 6개월 이상의 경력사원 채용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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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응웬 쑤언 선(Nguyen Xuan Son) 맨파워그룹베트남 인력아웃소싱 서비스담당은 “베트남 노동시장은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업의 57%가 여전히 직원채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중 가장 큰 과제는 영어가 능숙한 지원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3개 기업중 1개는 업무에 필요한 영어능력을 보유한 직원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채용이 가장 활발한 업종은 제조업, 전기전자, 기술부문이다. 그러나 이들 업종도 복리후생을 늘렸음에도 원하는 인원을 채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45%의 기업은 향후 3~6개월내에 임시직 또는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1개 업종,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