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September 28,Wednesday

현대차, 베트남 수교 30주년 사회공헌 박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자녀의 자립을 돕는다. 또한 베트남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아주경제지가 28일 보도했다.

현대차는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에 걸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외교 활동과 함께 베트남 소외계층 자립지원과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로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2018년 베트남 남부 껀터시에 처음으로 개관한 이후 하이퐁시에 두 번째로 개관했다. 1호 센터는 연간 2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자립지원 외에도 지역문화 교류 등 민간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다문화가정 해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센터 설립에 나섰다.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자녀는 경제적 빈곤과 편견에 처해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혼과 국적 문제에 대한 적법한 처리 없이 귀환해 베트남 복지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2호 센터는 연면적 650㎡의 3층 건물이며, 무료 상담 제공과 사례 발굴의 ‘가정법률상담소’, 귀환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및 창업 교육, 자녀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어린이 도서관’, 양국에 체계적 지원책을 제시할 ‘귀환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기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두 곳의 센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28억원을 지원했다. 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베 가정 자녀의 건강관리와 의료비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베트남 미래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2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기 수료식 및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2기 협력대학으로 참여한 베트남 통상대(FTU)와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했다.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자리해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 3기 대학생 200여 명에게 격려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은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하노이 지역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한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 임직원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한다. 2013년 국내에서 시작된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2기 수료생들은 10개월 동안 하노이 지역의 초·중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학습센터의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 4시간씩 교육 봉사 활동을 마쳤다. 앞으로도 졸업생 신분으로 임직원 멘토링, 브랜드 체험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새롭게 선발된 3기 봉사자는 총 100명으로 9월부터 10개월 동안 하노이 지역 15개 학습센터에 파견돼 청소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지원 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 장학금 100만원, 현대차 임직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0여 명으로 이뤄진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자들과 교류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현대차 베트남 판매법인 인턴십 참여, 한국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의 근간인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생 멘토 1532명을 선발하고 5306명의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9년 동안 대학생 교사 300여 명이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으며, 다시 사회인 멘토로 돌아와 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은 베트남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참여 대학생과 청소년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확장과 운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대학생과 청소년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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