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현대해상, 베트남 VBI와 전략적 협력 강화 업무협약

현대해상이 베트남 보험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높인다고 더구루지가 31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과 높은 젊은 층 비중 등으로 보험시장의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비엣틴은행보험(VBI)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VBI는 베트남 국영은행인 비엣틴은행의 자회사로, 현지 3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10위 수준이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2019년 이 회사 지분 25%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이날 양사가 진행한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대해상과 VBI는 이 자리에서 신제품 개발, 리스크 관리 등 베트남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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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원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전무)은 “VBI는 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어려움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재보험 역량 강화, 한국 고객 확보, 기술 지원 등으로 VBI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14조9000억 동(약 12조3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는 18% 성장한 253조7000억 동(약 14조61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고 보험침투율은 2.5%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구루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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