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February 25,Sunday

Eric’s Travel Review 2- 베트남에 취항하는 ASEAN 최고의 저가 항공사는?

 

동남아시아는 넓은 지역입니다. 지리적으로 넓다는 특성 그리고 소득이 낮다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이 지역에서는 저가 항공사가 매우 발달한 편입니다. 이러한 점은 이곳의 항공산업이 통상 국적기라 부르는 풀서비스 항공사의 발전보다는 10년전 저가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이 지역의 항공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저희가 사는 동남아시아에서 저가 항공사들의 위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는 동남아시아 항공시장에서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는 이미 국내선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했고, 국제선에서도 3시간 이내 단거리 국내선의 50% 이상은 이미 저가 항공사가 장악하여 이들을 무시할려고 해도, 더이상 어찌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게 된 겁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어떠한 이유에서 반드시 한 번은 타게 될 저가 항공사들, 어느 항공사가 좋은지 최소한 시간을 잘 지키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비용 항공사는 무엇인가?

저비용 항공사는 말 그대로 기존 항공사보다 싼 가격에 항공권을 파는 항공사를 말합니다. 이에 대비하여 기존의 베트남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일반적인 항공사를 Full-Services Carrier (FSC) 혹은 Legacy Carrier로 지칭합니다. 대중적으로 ‘저가 항공사’ 라고 많이 불리지만 사실 ‘저비용 항공사’ 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Low cost carrier”이지 “Low price carrier”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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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의 차이
이들과 일반적으로 ‘국적기’로 부르는 Full Service 항공사랑은 일정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는 다양한 기종을 운영하는 일반 풀서비스 항공사에 비해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단일 기종 혹은 사실상 단일기종인데 승객 운송수만 조금 차이가는 기종 2개 정도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면 정비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에어버스 320,321, 보잉 737로 기종을 통일해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단거리 노선 위주의 운항

저비용 항공사는 단거리 직항 수요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통상 항공사들은 허브 앤드 스포크 전략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장거리 항공사로의 확장을 도모하는데 비해, 저비용 항공사들은 같은 값으로 비행기 여러 번 태워줘야 하는 환승객 수요 보다는 단거리 직항 수요에 치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즉 장거리 이동으로 발생하는 제반비용이 적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는 아예 경유편 예약 자체를 제공하지 않은 편입니다. 예외적으로 에어 아시아 같이 규모 있는 항공사들은 환승편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저가항공사를 이용할때는 환승을 셀프로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처럼 적게는 하나에서 많아야 3~4개 정도의 운항 허브를 중심으로 노선망을 전개하는 기존 항공사들과 다르게, 규모가 커지는 족족 운항 베이스를 늘리는 노선망을 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항공법의 헛점을 이용한 포인트 투 포인트 전략입니다. 즉 노선을 늘리는데, 극단적으로 에어아시아는 10개,비엣젯은 4개의 운항 베이스를 공식적으로 운영하면서 거미줄같은 노선망을 구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형 항공사의 입김이 적은 지역에서 지배력을 추구할 수 있고 심하게는 태국이나, 캄보디아처럼 기존 국적기들이 힘을 못쓰고 시장에서 사실상 탈락하는 결과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객 수요 창출
기존 항공사의 경우 인터넷 이외에 여행사를 통한 대행 예약도 가능하고, 결제 기한도 널널한 편이지만 저비용 항공사들은 인터넷 예약과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로 이러한 방식은 철도나 버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인데 일단 돈을 받고 표를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결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인한 공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여행사로 돌아가는 수수료도 대폭 줄이고, 본사 콜센터의 인원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고객에게 불편함을 전가하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경우도 사실입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항공권은 증권처럼 먼저 선점 할 수록 가격이 싸지는 특징을 보여 주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물론 좌석이 안채워지면 예외적으로 가격이 안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먼저 싼가격을 보여주는 것은 최대한 현금을 미리 확보하고 비행편의 만석을 채우기 위해 승객에게 제공하는 항공사의 유인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소화 한 기내 서비스
저비용 항공사들은 생존의 비결이 다른게 아니라 비용 절감중 하나가 바로 최소화된 기내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비용 항공사는 1등석 같은 등급의 개념이 없이 전 좌석을 일반석으로 해서 최대한 승객을 많이 태울 수 있게 기체 내부를 설계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그리고 승객을 최대한 채우기 위해 좌석을 좁게 제공하는 경우가 다수 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의 LCC에서는 좌석 간격이 28~30인치 수준으로, 30~34인치를 제공하는 기존 항공사에 비해 좁은편입니다. 이러한 간격은 좌석 리클라이닝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승객을 한명이라도 더 많이 태울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최소화를 위해 삭제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기자재 비용, 컨텐츠 비용, 유지 보수 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하는 항공사들이 다수이고 심지어 기내 안전 시연 역시 기내 안전 비디오 대신 객실 승무원이 직접 시연을 하는 경우가 다수 입니다.
사실 저비용 항공가의 제일 큰 특징은 바로 한국철도의 홍익회 처럼 기내 서비스의 유료화일겁니다. 기내의 거의 모든 서비스가 유료입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점 때문에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다들 익숙해지니까 이제는 보통으로 여기는 서비스 이기도 하면서, 사실 개인적으로 비행시간 2시간 이내에서는 기내식 없는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거품 없는 서비스가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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