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아이가 마약을! 마약 흡연영상 베트남 사회 큰 충격

호찌민시 공안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협박을 받고 필로폰을 흡연하는 세 살배기 소년의 영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일요일에 소년의 어머니의 연인으로 의심되는 동영상 속 남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위 영상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고 있으며, 널리 알려지면서 베트남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타이라고만 밝힌 30세 남성이 소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면서 당국의 관심을 끌었다.

타이가 공개한 20초 분량의 영상에는 기저귀를 찬 소년이 필로폰 빨대를 빨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다른 영상에서는 반바지 차림에 문신이 짙은 남성이 망치와 펜치를 이용해 소년을 위협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태이는 경찰에 자신이 2018년에 결혼한 후 두 아이를 낳았으며, 영상 속 소년이 막내라고 주장했다. 2년 전, 타이의 아내는 그를 떠나 아이들을 데리고 영상 속 남자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타이는 작년에 아내와 함께 사는 남성이 마약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아내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혹몬군 공안 수사관들은 소년의 어머니가 애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집에 갔지만 부부와 소년, 그리고 영상에 묘사된 사건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사관은 “동영상 속 이미지로는 소년이 마약을 강요당했는지, 폭력을 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동영상이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찌민시 아동권리보호협회는 경찰이 동영상 속 소년이 학대를 당했는지 여부를 즉시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Vnexpress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