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IT대기업 VNG, ‘거래제한 종목’ 지정…감사보고서 미제출

비상장주식시장(UpCoM·업콤)에 등록돼있는 베트남 기술대기업 VNG(증권코드 VNZ) 주식이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거래제한 종목으로 지정돼 금요일 하루만 거래될 예정이라고 25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VNG는 베트남 국민메신저인 잘로(Zalo)의 모회사이다.

이날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VNG는 2022년 감사보고서 제출을 당초 기한보다 45일 넘겼는데도 아직 제출하지 못했다. 

VNG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대해 “베트남회계기준(VAS)과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감사보고서를 병행작성하는데 현재 국내외 33개 자회사와 7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재무상태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이에따라 주주와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을 이미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당초 VNG는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국내증시로 선회하며 지난 1월5일 시초가 24만동(10.2달러)으로 업콤에 입성했다. 주가는 거래 첫날인 2월1일 거래제한폭(첫날은 40%, 이후는 10%)까지 치솟은 후 9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업콤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2월15일 135만8700동(57.9달러)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3월28일 69만4300동(29.5달러)까지 빠졌으며 현재 70만~80만동(29.8~34달러)의 박스권에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VNG 주가는 74만동(31달러)으로 전일대비 3.65% 하락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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