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ne 12,Wednesday

2024년 메트로 시대 시작되나?

건설 기간 12년이 넘도록 개통되지 못한 호찌민 메트로 1호선 공사가 공정률 96%가 넘어가면서 금년내로 마무리되고, 내년 7월 개통이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기본 공사가 완료되었으나 전기 시스템 설치와 기관사, 역무원 및 본부 운영 인력 교육 등 선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공식 개통은 일러야 내년 7월 중이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호찌민메트로의 공사를 관리하는 호찌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이같은 운행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 ‘사업 진행보고서’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9월 현재 호찌민 메트로1호선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96%를 넘어선 상태며, 역 시설 공사 같은 일부 마무리가 덜된 작업들은 연말까지 모든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 후 2024년 초반부터~7월까지 ▲전기 시스템 설치 및 결함 여부 점검·교체 ▲보행자용 고가 육교 9개 건설 ▲시스템 안전인증 평가 ▲기관사-역무원-기술자 및 운영 인력 교육 ▲전문 점검-관리기관 승인을 밟을 예정이다.

왜 개통준비를 7개월이나 진행하나?
이러한 조치를 약 7개월간 밟는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오랜 기간 연기 되면서, 채용된 인원들이 그만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운영 인력의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는 개통 시 시설도 중요하지만, 매일매일 안정된 운행을 보장하려면 운영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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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메트로는 당초 2012년 공사가 시작됐고, 수송량이 높은 중전철로 기획된 노선이며, 최소 하루 16만명의 수요를 기반으로 설계된 노선이다. 2022년 Vnexpress지 보도에 따르면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본래 훈련을 받았던 기관사들의 이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하여 시험운행을 시작한 2023년 8월 기준으로 전 노선 구간을 운행할 수 있는 기관사는 히타치사의 관계자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력 상황으로 인하여 MAUR측은 금년 시설 완공 후 인력완성과 마무리 점검을 위한 준비가 약 7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이상의 지연은 없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4월 지하철1호선 완공 일정을 올해 4분기까지 조정하며 더 이상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추가로 사업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시행사에 경고한 바있다. 아울러 팜 민찐 총리도 지난 3월 호찌민시 시찰 후 지연 없이 개통을 지시했다.

개통시 요금은?
시 교통 운송국은 내년 개통을 앞둔 지하철1호선 승차권 가격과 관련해 거리별 운임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의견수렴이 진행 중인 승차권 요금은 ▲5km 미만 1만2000동(0.5달러) ▲5~10km 1만4000동(0.6달러) ▲10~15km 1만6000동(0.7달러) ▲15km 이상 1만8000동(0.8달러) 등이며 정기권 가격은 1일권과 3일권이 각각 4만동(1.6달러), 9만동(3.7달러), 월정기권 26만동(11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노선 구성은?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은 19.7km 구간에 지하 역사 3개, 지상 역사 11개 등 총 14개 역이 들어서는 호찌민시 최초의 지하철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8억650만달러)을 투입된 상황이다.
노선도에 따르면 1번 역인 벤탄 시장과 3번 역인 Ba Son 역까지는 지하이며, 이외 4번부터 14번 역인 수오이띠엔 역까지는 고가지상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2군 타오디엔, 안푸지역에는 6번 Thao Dien, 7번 An phu, 8번 Rach Chiec역이 설치됐으며, 이 지역 내의 대형 아파트 단지인 마스테리 타오디엔, 타오디엔 펄, Vista An Phu는 역에서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할 예정이어서 지역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교통난 해소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며, 1군에서는 Vinhome Golden River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지역에 지하역인 Bason역이 건설될 예정이며, 아울러 관광객이 많이 찾아가는 벤탄 시장은 메트로로 직접 연결되면서 이 지역의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도 하다.

아울러 개통 시 현재 빈탄군에 위치한 Mien Dong 버스 터미널은 종착역인 14번 수오이띠엔역으로 이전 할 예정이어서, 호찌민시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 노선도

2호선 노선도

호찌민 메트로의 미래 계획은?
1호선이 완성되면 현재 건설 중인 2호선 건설에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호선은 벤탄에서, 12군까지 연결되는 2호선은 인구밀도가 높은 1군, 3군, 10군, 떤빈군 구간을 지나가기 때문에 개통이 된다면, 1일 수요가 최소 25만명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호찌민 교통난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구간이 지하로 기획된 2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외 2030년 이후에는 호찌민시와-롱탄 신공항을 연결할 경전철 노선 등의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어,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호찌민시에도 본격적인 메트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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