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 30km, 동나이 18.3km…사업비 35.5억달러 추산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이 내년 7월 상업운행을 목표로 막바지 건설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1호선을 빈즈엉성(Binh Duong)과 동나이성(Dong Nai)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으로의 연장 사업비는 최대 86조1500억동(35억4950만달러)으로 조사됐다.
호찌민시 교통운송국은 최근 지하철1호선의 동나이성 및 빈증성 연장계획에 관한 연구를 마치고 소요 투자액을 이같이 산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가구의 재정착 및 보상비와 건설비, 컨설팅, 사업관리 및 기타 예상치 못한 지출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86조1500억동으로 추산됐다. 이가운데 빈증성과 동나이성의 지출액이 각각 51조7000억동(21억3010만달러), 31조4000억동(12억937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호찌민시의 예상 지출은 3조동(1억2360만달러)이다.
지난 2012년 착공한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노선은 호치민 최초의 도시철도로, 총길이는 1군 벤탄역부터 투득시(Thu Duc) 롱빈차고지(Long Binh)까지 20km에 이른다.
호찌민시 교통운송국은 지하철1호선의 기존 종점인 롱빈차고지부터 1.8km 구간을 추가건설한 뒤 동나이성까지 18.3km, 빈즈엉성까지 30km 등 두 방향으로 각각 연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호찌민시와 빈증성, 동나이성은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 연장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97%로, 연말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한 뒤 내년 7월 상업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