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6,Thursday

포스코그룹, 베트남 호찌민 국가대와 산학협력

포스코그룹은 베트남 현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호찌민 국가대학 산하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산학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도했다.

이를 위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 국가대 응오 티 프엉 란 인문사회과학대 총장과 그룹 베트남 법인들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MOU를 계기로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 사업을 통해 그룹 내 베트남 법인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와 연계한 인재 교류를 추진해 ‘포스코형 맞춤 인재’를 육성하는 등 인문학 교류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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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는 베트남 2대 국가 대학인 호찌민 국가대 산하의 대학으로, 베트남 남부 지역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최고 학부로 꼽힌다.

최 회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호찌민 국가대학과 산학협력으로 그룹의 베트남 법인들은 우수 인재들을 조기 확보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현지 최고 기업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응오 티 프엉 란 총장은 “호찌민 국가대는 산하에 한국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곧 한국경영학과(가칭)도 신설 예정”이라며 “포스코그룹과 협력을 통해 포스코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베트남 철강 법인들이 지난 8월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바리아붕따우성의 바비스 기술전문학교의 응엔 타잉 퉁 총장을 만나 산학협력 경과를 점검했다.

바비스 기술전문학교는 철강 기술 등의 전공과목과 함께 한국어, 한국문화, 기업시민 등 포스코그룹이 필요로 하는 교과목을 내년 2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는 제조업 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회사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글로벌 생산기지 파견 등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인력으로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한·베트남 수교 1년 전인 1991년부터 베트남 사무소를 개설해 현재까지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베트남을 비롯해 총 8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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