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6,Monday

호찌민서 냐짱까지 ‘9→4시간’

깜럼-빈하오 고속道, 내년 4월 완공

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도로 중남부 구간중 하나인 깜럼-빈하오(Cam Lam-Vinh Hao)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주요 구간이 속속 완공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총사업비 13조6870억동(5억6140만달러), PPP(민관합작)방식으로 진행중인 깜럼-빈하오 고속도로는 칸화성(Khanh Hoa, 약 5km)-닌투언성(Ninh Thuan, 63km)-빈투언성(Binh Thuan)으로 이어지는 길이 78.5km, 4차선, 설계속도 80km/h 구간으로 현재 사업시행자인 194총공사와 데오까그룹(Deo Ca Group)이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중 데오까그룹은 총길이가 4km에 달하는 21개 교량과 주요 도로 구간을 완공한 상태로 현재 닌투언성 투언남현(Thuan Nam) 붕산터널(Vung mountain)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깜럼-빈하오 사업관리위원회 붕산터널 담당자인 보 칵 코이(Vo Khac Khoi) 반장은 “공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현재 수백여명의 인부를 3교대로 투입하며 작업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착공된 붕산터널 구간사업은 사업비 1조6000억동(6560만달러)이 투입되는 길이 2.2km의 남북고속도로 최장 산악터널로 내년 3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잔여 보조공사는 준공일인 4월30일 이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부 반 뚜(Vu Van Tu) 데오까그룹 구간 담당자는 “현재 도로 및 교량구간 공정률은 99%에 도달해 30일 이전 모든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밖의 중앙분리대, 가드레일 등 인프라 공정률은 95%, 터널은 88%에 이른 상태”라고 사업 진척도를 설명했다.

194총공사가 시공중인 전체 구간의 공정률도 90%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194총공사 담당자는 “현재 사업을 진행중인 깜럼현 A1 구간은 많은 암반이 산재해있어 난이도가 높은 구간중 하나”라며 “12월30일 기술적 개통(운행은 가능하나, 기타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을 목표로 600여명의 인부와 장비 350대를 투입해 밤낮없이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통일절(4월30일) 준공 예정인 깜럼-빈하오 고속도로는 북쪽으로는 냐짱(Nha Trang)-깜럼 고속도로, 남쪽으로는 판티엣(Phan Thiet)-빈하오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민시부터 냐짱시까지 8~9시간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4~5시간으로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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