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5,Wednesday

작년 음주운전 적발자수 77만여명

역대 최고치

지난해 베트남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77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음주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단속활동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응웬 꽝 녓(Nguyen Quang Nhat) 교통경찰국 선전실장이 지난달말 열린 결산회의에서 공개한 ‘2023년 교통위반 적발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전년대비 1.5배(46만여건) 늘어난 77만67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2022년 3년간 적발건수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이다.

이에대해 녓 실장은 “음주단속 확대로 교통사고가 전년대비 9% 줄었고, 부상•사망자가 28%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음주단속에 있어 지역, 예외, 휴일을 가리지않고 단속한다는 3무(無)자세를 유지해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이 돌이킬 수없는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 교통법규 위반행위라는 인식 고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과 함께 집중단속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일련의 교통법규 위반 적발건수가 덩달아 증가했다. 주요 위반유형으로는 속도위반이 66만3022건으로 84.4% 늘었고 뒤이어 과적과 차선위반이 각각 10만1437건, 7만4997건으로 각각 7.2%, 8% 늘었다. 마약 투약후 운전 적발건수도 2935건으로 61.4%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으로 처벌받은 운전자는 340만여명으로 이중 66만4000여명의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압수된 차량은 100만여대, 부과된 범칙금 총액은 6조5000억여동(2억678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공안부와 각 지방 교통운송국 및 경찰은 지난해 8월30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적인 교통법규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6100여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바있다. 이들중 공안과 공무원, 언론인이 230여명에 달했다.

경찰은 행정처분과 함께 공무집행방해, 마약소지, 위조인감 사용 등으로 입건된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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