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9,Monday

한파가 만들어낸 자연의 향연

-북부지방 한파 절정

북부 지에서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고지대에서는 얼음과 서리가 내리면서 평소에 보기 힘든 풍경을 보기위해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다수의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카오방성 응우옌빈 지역의 피아오악 산 정상에서는 월요일 오후 2시경부터 얼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오후가 되자 강풍으로 인해 얼음이 표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수요일 아침에는 높은 습도와 안개로 인해 해발 1,500m 지점에 얼음이 형성되긴 했지만 전날만큼 두껍지는 않았다.

이번에 관광객이 몰린 랑손성의 마우손 정상에는 월요일 오후부터 지속적으로 얼음이 형성되고 있다. 기온이 거의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얼음 층이 두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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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닌성 빈리우군에 위치한 해발 1,429m의 카오리 산 정상에도 월요일 밤부터 얼음이 형성됐다. 또한 꽝닌의 옌투 유적지에 있는 동탑에도 화요일에 얼음과 서리가 형성되었지만 수요일에는 습도가 낮아 얼음이 사라졌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하장의 투옹풍(Thuong Phung)과 신까이(Xin Cai) 지역에서는 수요일 아침 3cm에 달하는 얼음층이 나뭇가지와 풀을 덮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됐다.

라오까이에서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오꾸이호 고개에도 수요일 아침 얼음이 형성되었다.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면서 나무와 풀잎을 뒤덮은 얼음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 산하 일기예보부 응웬반훙 부장은 1월 26일까지 혹독한 한파가 지속될 것이며, 이후에도 며칠 더 북부의 산악지대에 얼음이 계속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팜민 총리는 화요일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 주민들에게 추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한파는 지난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지속된 한파에 이어 이번 겨울 들어 두 번째로 심한 한파다.

 

씬짜오베트남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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