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September 29,Thursday

기아, 카니발 등 5종 베트남 가격 일제히 인상…수익성 개선 기대

기아가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종을 최대 4000만동(한화 약 230만원) 인상한다. 반도체 부족 현상 등에 따른 수급 부족으로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고 더구루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기아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기아는 내달 1일 부로 △K3 △K5 △쏘렌토 △모닝 △카니발 등 5종에 대한 현지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가장 인상 폭이 높은 모델은 카니발이다. 트림별 1000만~4000만동 오른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 출시된 카니발은 △8인승 2.2D 럭셔리, 2.2D 프리미엄 △7인승 2.2D 프리미엄, 2.2D 시그니처, 3.5G 시그니처 등 총 5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K3는 트림별 1000만~2500만동, 쏘렌토는 2000만동, 모닝은 1000만~1500만동씩 판매 가격이 상승한다. K5는 500만동으로 인상 폭이 가장 낮게 책정됐다.

인도 시점을 기준으로 판매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이달 이들 모델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 고객의 경우에도 인상분이 적용된다.

기아는 이번 가격 인상을 토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공급난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응우어(Ngau)’ 기간을 피해 인상 시기를 결정했다. 베트남에서는 응우어의 달인 음력 7월에 배 고픈 귀신이 많이 활동하는 탓에 모든 일을 방해한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중요한 결정은 음력 7월을 피해 추진한다.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현지 일각에선 기아가 브랜드 로고 등 전동화 전략에 따라 아이덴티티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칩 부족과 이번 가격 인상의 연관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베트남 시장에서 총 3만5485대를 판매했다.

더구루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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