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February 7,Tuesday

세계은행,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7.2%로 낮춰

-두 달새 0.3%p↓ 하향조정, 글로벌 경기침체 기정사실화

세계은행(WB)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초 7.5%에서 거의 두달만에 0.3%p 낮춘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이 27일 내놓은 ‘2022년 10월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수정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강력한 내수 회복과 수출중심 제조업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며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며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올해 7.2% 성장하고, 내년은 6.7%, 2024년은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압력, 기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맞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현재대로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하는지 균형을 맞추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목표인 중상위소득국가 조기 진입을 위해 생산자본, 자연자본, 인적자본의 효율적인 사용 및 생산성 증대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 모델을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구조개혁 등을 가속화해야 한다.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 이후 수출 및 외국인관광 재개를 바탕으로 강하게 회복하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은 다른 나라보다는 적지만 피해갈 수 없다. 결과적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은 3.8%, 내년 4%, 2024년 3.3%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빈곤율(빈곤선 1.9달러/일)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3.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공지출은 하반기에 가속화되어 올해 재정적자가 GDP의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정부의 통화완화 및 재정지원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경기위축을 막고 경제회복을 지원하기에 적절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큰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근원물가를 잘 살펴 통화 및 재정정책의 재조정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중국 제외)의 성장률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5.3%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그동안 이 지역의 회복을 주도했던 중국은 2021년 8.1%에서 올해 2.8%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지역 전체 성장률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3.2%로 둔화되었다가 내년 4.6%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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