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가 또다시 주저앉았다. 호찌민증시(HoSE) VN지수(VNI)와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가 21일 3%이상 급락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63포인트(3.65%) 떨어진 1019.82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2.69포인트(4.05%) 급락한 1010.57로 마감, VN지수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VN지수와 VN30지수는 이날 장초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힘없이 무너졌다.
호찌민증시의 거래량은 7억3187만여주, 거래대금은 14조3180억여동(5억8440만여달러)에 달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1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이 453개에 달했다. 3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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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30지수의 낙폭이 VN지수보다 더 큰데서 보듯 대형주들이 맥없이 주저앉았다. VN30지수 30개 종목중 사이공주류음료(사베코, 증권코드 SAB, 0.89%)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 -7.0%), 사이공상신은행(세콤은행 STB, -7.0%), 호아팟그룹(HPG, -6.08%), 캉디엔주택개발(KDH, -6.08%), 마산그룹(MSN, -6.73%), 모바일월드(MWG, -6.85%), SSI증권(SSI, -6.90%), 국제은행(VIB, -6.27%), 베트남고무그룹(GVR, -6.79%) 등이 가격제한폭(7%)이나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락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723억동(1517만달러)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호아팟그룹, 빈그룹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HM), VN다이렉트증권(VND) 등에 집중됐다.
베트남증시의 이같은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기조 지속으로 인한 달러강세와 미국 및 주요국 증시 불안, 글로벌 경제침체 우려 등 대외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