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무비자입국’ 제도의 예고된 부작용…양양공항 입국 베트남인 100여명 잠적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22일 무비자로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국 관광객 100여명과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언론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잠적한 자국 관광객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사건 이후 강원도의 요청으로 유일한 지정여행사가 양양공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이달말까지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이들을 찾기 위해 계속 한국 당국과 연락하고 있으며, 필요시 우리 교민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 관광 당국과 관광회사에도 정보라인을 가동해 이들을 찾을 것을 명령했으며,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한국으로 관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한국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강원도는 각각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한 외국인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재개했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몽골은 10월부터) 등 4개국 국민은 단체관광 형태로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무비자로 15일동안 제주도 및 강원도와 수도권을 패키지상품으로 여행할 수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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