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미국, 베트남에 DNA기술 제공… 전쟁유해 식별 지원

미국정부가 베트남전 전사자 유해를 식별하기 위한 DNA기술을 베트남에 지원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대사는 지난 10일 사만다 파워(Samantha Power)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의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내퍼 대사에 따르면 미국은 DNA기술 공유 외에도 베트남전 실종자 수색을 위해 베트남정부가 자국의 데이터자원 접근을 지원하는 등 양국간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파워 USAID 처장은 “미국은 보스니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DNA 분석에 관한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수 만명의 실종자 유해 식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워 처장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나 다이옥신 오염 토양 정화사업, 불발탄 및 지뢰 제거사업 등 베트남전 후유증 극복을 위한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파워 처장은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공항(Bien Hoa)에서 열린 다이옥신 정화 및 토지 반환식에 참석했다. 정화작업을 마친 3만㎡ 규모의 토지는 향후 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미국은 비엔호아공항 다이옥신 정화사업에 73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수억달러를 지원했다.

다이옥신 정화사업은 1961~1972년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남부지역 7만8000㎢ 규모에 걸쳐 살포한 8000만리터 상당의 고엽제 ‘에이전트오렌지(Agent Orange)’에 오염된 토지를 정화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사업으로, USAID는 2019년부터 베트남 정부와 함께 비엔호아공항의 다이옥신 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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