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SK에코플랜트, AI 소각로기술 베트남 수출…박닌성 소각장 첫 적용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기반 환경사업 고도화기술의 첫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9일 베트남 박닌성(Bac Ninh)의 소각시설에 자사의 AI 소각로 운영최적화시스템 ‘ZERO4 WtE(Waste to Energy)솔루션’을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소각로 운영회사와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에코플랜드의 ZERO4 WtE 솔루션이 설치될 소각로는 환경플랜트전문기업 조선내화이엔지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기업 그린스타가 공동투자해 지난해 4월 준공해 운영중인 하루 180톤 처리규모의 최신시설이다. 

ZERO4 WtE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ZERO4는 탄소•폐기물•비효율•리스크 등 4개요소의 제로화(Zero)지향 의미를 담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솔루션으로, 소각처리시설 ZERO4 WtE와 수처리시설솔루션 ZERO4 WWT(Waste Water Treatment) 등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박닌성 소각로의 ZERO4 WtE 적용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뒤 2024년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소각로는 폐기물 소각온도에 따라 유해물질 배출량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온도,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운영해야한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서 200여개의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AI에 학습시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있도록 폐기물 투입시점을 안내해주는 ZERO4 WtE 솔루션을 개발했다.

ZERO4 WtE 솔루션을 국내 5개 사업장에 적용한 결과 평균 질소산화물(NOx) 12.4%, 일산화탄소(CO) 49.7%가 감소했고 에너지회수율도 3.1% 증가했다. 소각과정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지역산업체에 판매하거나 인근 주거지역에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인근에 열에너지 수요처가 없는경우 폐열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한다. 폐기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사례다.

국내1위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는 기술투자를 확대를 통해 환경산업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환경기술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말레이시아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Cenviro)에도 시범사업 준비를 진행중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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