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June 8,Thursday

아시아개발은행 금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1%하향 조절

–  베트남 경제 또 어두운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7.5%에서 약 4개월만에 6.5%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ADB가 최근 내놓은 ‘아시아개발전망(ADO)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전망치보다 1%p 낮췄지만 내년 전망치는 6.8%로 종전보다 0.5%p 높였다.

앤드류 제프리(Andrew Jeffries) ADB 베트남지국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경제 침체, 선진국의 통화긴축 지속,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인해 올해 베트남의 성장은 제한될 것”이라며 “그러나 통화 완화와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과 함께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 침체는 작년 4분기 악화되었고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농업생산량은 내수 회복과 농산물 수출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이 재개방함에 따라 3.2%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서비스산업은 중국이 지난달 15일부터 베트남과의 해외단체관광을 재개하면서 8% 성장이 전망된다.

무엇보다 올해 성장을 이끌 주요 동인은 대규모 지출이 예상되는 공공투자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약 300억달러를 조기에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FDI 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집행액은 4.9% 감소했다.

ADB 경제전문가인 응웬 민 끄엉(Nguyen Minh Cuong) 박사는 “올해 재정적자는 목표치인 GDP의 4.4%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토지, 원유와 같은 가변폭이 큰 수입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정을 보장하기 위해 세제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 측면에서 ADB는 올해도 소비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2019년대비 24.9%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 감소로 무역량이 줄어 올해와 내년 수출입은 각각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결과로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GDP의 1% 수준까지 늘어나고, 내년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ADB는 예상했다.

제프리 지국장은 베트남이 ▲금융부문 개혁으로 자본동원에 대한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최근의 금리인하 사례에서 보듯 유연한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 ▲부동산대출 확대 관리를 강화해 인플레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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