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ly 27,Saturday

尹, 캄보디아·라오스 등과 정상회담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사흘째인 7일(현지시간)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연달아 진행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훈 마넷 총리는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한 훈 센 전 총리의 장남으로 지난달 22일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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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작년 12월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과 올해 4월 체결된 세관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적극 활용해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훈 마넷 총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소위 ‘인공위성’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하며 단호한 대북 대응에 대한 캄보디아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도 손싸이 시판돈 총리 측에 부산엑스포 소개 책자를 건네며 지지를 당부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이날 JCC에서 진행됐다.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세안 내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제1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인 싱가포르와 디지털, 녹색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뜻을 표했다.

특히 인프라, 금융, 전기차 분야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리 총리의 지원을 요청했고, 리 총리도 상호투자와 진출 확대를 통해 호혜적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자며 호응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최근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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