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6,Thursday

빈그룹 총수, 빈패스트 경영 전면 등판

-글로벌사업 진두지휘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새해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팜 녓 브엉(Pham Nhat)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창업자 겸 회장(이사회 의장)이 CEO로 명함을 바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6일 브엉 회장의 총괄대표 보직 이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원인사 단행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빈패스트는 “이번 임원인사는 글로벌시장 확장전략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북미시장 진출과 나스닥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이 임원진 재편과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할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패스트는 “브엉 회장은 빈패스트 설립 준비부터 모든 실무단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한 CEO직의 적임자”라며 “향후 브엉 회장은 CEO 겸 총괄대표로서 빈패스트의 글로벌 제조·판매 및 시장전략을 포함한 운영 전반을 모두 직접 챙기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브엉 회장과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총괄대표의 보직이 맞변경됐으며 이외 데이비드 맨즈빌드(David Mansfield) 최고재무책임자(CFO)이 응웬 티 란 안(Nguyen Thi Lan Anh) 신임 CFO로 변경되는 등의 보직 이동·변경이 이뤄졌다.

앞서 브엉 회장과 투이 전 CEO는 2022년 3월 각각 빈패스트 이사회 의장, CEO 겸 총괄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이중 투이 전 CEO는 지난 2008년 빈그룹 CFO로 합류한 뒤 빈그룹과 빈스마트(VinSmart) CEO를 역임했다. 이후 빈패스트 설립과 함께 빈패스트 총괄대표 및 빈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기술부문 사업을 이끌었다.

한편, 빈패스트의 글로벌시장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브엉 회장과 모기업 차원의 자금 수혈도 현재진행형이다.

브엉 회장은 지난해 4월 10억달러 사재출연과 모기업 빈그룹의 5억달러 보조금 및 최대 5년간 10억달러 대출 등 총액 25억달러 규모 재정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브엉 회장은 7조동(2억8710만달러)을 빈패스트에 출연했고 빈그룹은 3분기까지 23조동(9억4340만달러)을 빈패스트에 대출했다.

이 밖에도 10월초 브엉 회장은 자본금 6조5000억동(2억6660만달러)의 배터리 자회사 빈ES(VinES) 보유지분 99.8%을 빈패스트로 이전하며 흡수합병시키기도 했다.

빈그룹의 전기차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는 지난 2017년 설립후 2019년 양산에 돌입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전략아래 지난해 7월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으로 완전 전환했다.

현재 빈패스트는 초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전기버스와 전기자전거 등 전기 교통수단에 있어 포괄적 라인업을 구축한데 이어 북미 및 유럽시장에 전기차를 수출하는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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